2011. 9. 5. 18:20

무좀균은 겨울철이 되거나 약이 들어와 자신의 생존이 위협을 받게되면 각질 깊숙이로 숨어들어가 있다가, 약을 바르지않고 또다시 습하고 따뜻한 환경이 되면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타구니 완선이나 발무좀 치료를 할 때에는 느껴지는 증상이 없어졌다고 금방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수주일 정도 더 꾸준히 치료를 해주며, 언제나 청결과 건조를 유지하며 무좀균이 완전히 박멸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완선은 곰팡이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사타구니 피부에서 번식해서 생겨나는 피부병 입니다. 마치 여를철에 발에 무좀이 많이 생기는 것과 꼭 같은 이치 입니다. 

곰팡이는 통풍이 잘 안되고 눅눅하며 온도가 높은 곳을 좋아합니다. 사타구니는 병원성(病原性) 곰팡이가 가장 살기좋은 곳이며 이곳에 일단 병변을 일으키면 이런 환경 때문에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곰팡이 감염증은 치료를 잘 못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입니다.

따라서 예방도 무좀과 같이 평소에 잘 씻고 잘 말려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치료도 무좀연고 같은 곰팡이 치료제 (진균치료제)를 꾸준히 바르면 치료가 되고, 특히 1-2주일 치 료해서 거의 다 좋아진 것 같이 보일 때 연고를 2주일 정도 더 발라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 입니다. 


완선의 특징은 사타구니 피부가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며, 이반점의 가장자리가 더 붉고 가려우며 경계가 아주 뚜렷합니다. 차차 중앙부는 저절로 나은 것같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고 가장자리는 점점 바깥쪽으로 퍼져나갑니다. 심하면 사타구니 뿐 아니라 허벅지 안쪽이나 엉덩이 쪽으로도 번져 나갑니다. 이런 특징의 피부병이 있으면 부끄럽다고 감추지 말고, 또 혼자서 스스로 습진으로 진단하여 잘못 치료하지 말고 빨리 의사의 진단을 받고 정확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사타구니 백선은 피부의 각질에서 KOH 라는 진균 도말검사를 시행하여 곰팡이 균사를 직접 증명하여 진단해 냅니다. 또 진균 배양 검사에서 곰팡이 균이 자라게 되면 이 질환이라 단정할 수 있습니다.


치료로는 일반 습진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제가 든 연고를 바르면 낫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면서 번져나가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맞는 약을 썼다 해도 증상이 호전되면 금방 약을 쓰지않아 재발, 재감염으로 고생합니다. 증세가 호전되더라도 4∼6주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약을 복용하고 발라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뚱뚱한 사람은 이 질환에 잘 걸리고 재발도 잘됩니다. 몹시 가렵고 괴로운 이 증상이 생기면 절대 아무 연고나 발라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깨끗이 한답시고 자주 씻기는 하는데 씻고 난후 물기를 잘 닦지 않아도 악화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뽀송뽀송하게 건조시켜 곰팡이가 잘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병으로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장기 복용하는 사람도 일단 약을 끊고 치료를 해야 빨리 낫습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만 내려지면 빨리 나을 수 있는 병이므로 약의 오.남용을 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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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위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