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테네시대학의 한 연구원은 82쌍의 부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었다. 여성의 외모가 남성보다 나은 그룹과 반대로 남성보다 못한 부부들로 나눈 후, 아내의 제안에 대한 남편들의 반응을 살핀 것이다. 그 결과... 아내가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하자는 제안을 했을 때, 대개 예쁜 아내를 둔 남편들은 '내가 도울게, 내가 뭘 하면 좋을까?' 하는 식으로 반응이 호의적이고 협조적이었던 반면, 반대의 그룹에 속한 남편들은 '당신 일은 당신이 알아서 해'라는 식의 심드렁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말하자면 예쁜 아내를 둔 남편들은 자기의 능력이나 수준에 비해 과분한 사람과 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자기 생각을 앞세우기보다는 동조하거나 긍정적으로 반응하면서 그 결혼 관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는 것이고, 그 반대의 남편들은 밑지는 장사를 했다는 생각 때문에 결혼관계 유지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고 심하게 말해서 '될 대로 되라'는 식의 무성의함이 본의 아니게 드러난다는 뜻인 것이다.
이 흥미롭고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실험 결과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단순히 '아내의 외모가 결혼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일까? 세상 사람들은 이런 식의 여러 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겠지만, 크리스천들에게 이 이야기는 사람의 기대 수준과 만족도에 따른 '결심'이라는 문제와 '외모를 보는 관점'에 대한 고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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