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30. 23:30

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이상 겪는 흔한 증상으로, ‘기운이 없다, 힘이 없다, 지친다, 나른하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식으로 간단히 표현될 뿐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실제로 피로는 쉬어야 할 때가 되었다든지 몸에 이상이 있으니 잘 살펴 보아야 한다는 몸의 ‘경고 증상’이다. 즉 피로를 무시하고 계속 신체에 무리를 가하면 병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므로 피로가 있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서 몸에 더 이상의 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신·심리적 문제로 발생하기도 해
피로는 그 원인에 따라 크게 생리적 피로(정상 피로)와 정신적 요인에 의한 피로, 신체의 질병에 의한 피로로 나눌 수 있다. 생리적 피로란 건강한 사람이라도 누구나 그 상황에 처하면 느낄 수밖에 없는 피로를 말한다.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 갑자기 일의 양이 많아진 경우, 해외 여행을 하면서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 등에서 느끼는 피로가 그 예이다.

이처럼 생리적 피로는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며 주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생기고 적절하게 휴식을 취하면 곧 회복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생리적 피로도 계속 누적되면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와 같은 잔병에 잘 걸리고 회복이 늦어지게 되므로 누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신체에 병은 없으면서도 정신·심리적 문제로 인해 피로를 쉽게 느끼는 이가 있다. 정신·심리적 문제로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가장 흔하며 장기적으로 일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이거나 극복할 수 없는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 강박적 성격의 소유자 등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이러한 피로는 병원에서의 신체 검사 결과에는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으면서도 피로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고 감정이나 심리 상태에 따라 피로의 정도에 기복이 있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근본 원인을 알기 위해선 각종 검사가 필요해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신체 질환은 많다. 흔한 것으로 빈혈, 결핵, 만성 간질환(만성간염, 간경화 등),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신부전증, 각종 암 등이 있다. 신체 질환에 의한 피로는 피로를 일으키는 근본 병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하게 느껴진다. 또한 피로 이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한데, 예를 들면 빈혈의 경우는 숨이 차거나 어지러움증이 동반되고 간 질환에서는 소화불량이나 황달, 복수 등의 증상이, 당뇨병에서는 물을 많이 먹고 소변을 자주 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그러나 피로를 유발하는 신체 질환이 다른 증상은 없이 피로감만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초기에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가 병원에 오면 혈액 검사, 소변 검사나 엑스선 검사 등을 실시해 확실한 원인을 밝히려 하는 것이다.


피로를 극복하려 애쓰기 보다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해
피로를 느끼게 되면 스스로 피로를 유발하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일상생활의 변화나 과로가 원인으로 생각되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되는데, 긴 시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보다 여러 차례에 걸쳐 짧게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가 불안증이나 우울증 또는 강박적 성격 등에 기인하다고 생각되면 이런 요소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도 피로가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피로는 몸 속에 숨어 있는 큰 병의 증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에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피로를 예방하고 정기 검진으로 자기 몸의 상태를 체크해 보아 피로를 유발하는 질병을 미리미리 발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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