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6. 10:21

 여성의 자세에 따른 질의 변화 - 정상위 (2) 

 

지난 시간에는 정상위 중에서 '여성의 두 다리 중 한 다리라도 바닥에 놓여있는 자세'에서 질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정상위의 두번째 시간으로 여성의 두 다리가 모두 공중에 뜬 상태에서 질의 변화를 살펴보자.

오늘 알아 볼 자세는 여성이 두 다리를 허공에 세운 채로 점점 뒤로 밀어젖히는 자세들이다. 여성의 다리를 몸에 더 가깝게 밀어젖힐수록, 복압의 작용으로 질내의 압력은 증가하고 특히 질입구의 구경이 현저히 좁아지면서 매우 타이트해진다. 동시에 질구는 '앞으로 더 내밀어지게' 된다. 여성이 두 다리를 들고 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자세에서 (다리를 붙이든 벌리든 간에) 다리를 뒤로 밀어젖히면 이런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왜 이런 효과가 일어나는 것일까? 정면에서 누워있는 여성의 성기를 보자. 양쪽 엉덩이가 위로 들려 젖혀지기 (당겨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여성의 질구도 당겨지게 되어 질의 구경은 좁아지고 압력은 세진다. 다시 말해, 엉덩이가 들려지기 시작한다는 것은 중앙의 치골결합부위 역시 압력을 받아 위로 당겨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PC근육(치골미골근)은 질, 항문, 요도를 모조리 쓸어가듯 조일 수 있는 유일한 근육이다. 따라서 여성의 엉덩이가 들리고 치골결합부에 압력이 생겨 당겨지면 PC근육이 조여지는 것이다. 위로 더 각도가 크게 다리를 젖히면 젖힐수록, 질내 압력은 세지고 특히 질입구 삼분의 일 지역의 구경이 현저히 좁아져 타이트해지며, 남녀 쌍방의 마찰계수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여성이 정상위에서 두 다리를 들어올렸을 때, '엉덩이가 들리기 직전'까지의 상태에서는 다리를 벌리고 드느냐 아니면 붙여서 드느냐에 따라 질 입구가 벌어지거나 좁아지는 상태가 되지만, '엉덩이가 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모든 경우에서 질입구조차 좁은 상태가 된다. 예를 들어 여성이 편안하게 다리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양 다리를 바짝 붙여놓으면(십일자 자세), 질입구는 좁은 채로 있겠지만, 질내의 압력은 그리 세지 않다. 그러나 인공적으로 엉덩이가 들어 올려지도록 자세를 만들면 질구는 가장 타이트한 상태가 된다.

 


그래서 특별한 삽입테크닉이 없는 남자의 경우, 별 수 없이 여성의 다리를 붙이거나 들어젖히는 상태를 선호하게 된다. 본인의 어깨에 여자의 다리를 얹고 젖히거나, 각도를 크게 벌리거나, 십일자 자세와 같이 양다리를 바짝 붙이거나 하면서 말이다. 이것은 남성 자신이 좀더 강한 마찰력을 느끼기 위해 (그리고 여성에게 마찰 쾌감을 안겨주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하겠다.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일수록 질이 더 짧아지고 좁아져 질내 압력이 세진다.

본문 내용이 길어진 관계로 이번주 '실전에서'는 다음 호로 미룹니다. 본문에서 배운 기본적인 내용을 실전에 적용해 보시기를.

 

Posted by 위키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