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사실 당연하게도) 밤꽃 향기의 성분이 정액 냄새의 성분과 같기 때문에 비슷한 냄새가 난다. 스퍼미딘(spermidine)과 스퍼민(spermine)이라는 분자가 그 주인공.(물론 이 분자만이 정액냄새의 원인 되는 것은 아님, 다른 분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스퍼민(spermine) : 화학식 C 10 H 26 N 4 로 표시되는 폴리 아민 의 일종 . 융점 26-30 ℃, 끓는점 150 ℃ (5 mmHg)의 고체.
안톤 반 레이우엔훅(네덜란드어: Anton van Leeuwenhoek, 1632년 10월 24일 ~ 1723년 8월 30일) 이사람이 발견함. 정액냄새 원인이 이 성분에 의한 것이란 것을.
스퍼민(spermine) : 화학식 C 10 H 26 N 4 로 표시되는 폴리 아민 의 일종 . 융점 26-30 ℃, 끓는점 150 ℃ (5 mmHg)의 고체.
안톤 반 레이우엔훅(네덜란드어: Anton van Leeuwenhoek, 1632년 10월 24일 ~ 1723년 8월 30일) 이사람이 발견함. 정액냄새 원인이 이 성분에 의한 것이란 것을.
흥미롭게도 세포 내의 스퍼미딘 농도는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고 한다. 2009년 유럽의 연구자들은 다양한 실험동물(효모, 초파리, 예쁜꼬마선충)과 사람의 면역세포에 스퍼미딘을 공급해주자 수명이 크게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해 과학저널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에 발표했다. 스퍼미딘이 노화의 원인인 산화스트레스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라는 것.
그렇다면 밤꽃의 향기를 피할 게 아니라 오히려 은근히 즐겨야할까. 혹 벌들은 밤꽃 향기를 맡고 밤꽃의 화밀(花蜜)을 젊음의 샘으로 생각하고 찾아가는 걸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벌들은 다른 꽃이 많이 피어있으면 밤꽃을 잘 찾지 않기 때문이다.
꽃도 그렇지만 꿀도 아카시아꿀이 밤꿀보다는 빛깔도 곱고 맛과 향도 뛰어나다. 밤꿀은 겉모습이 시커멓고 향도 그다지 좋지는 않은데다 씁쓸한 뒷맛이 있다. 그럼에도 전통적으로 밤꿀은 소화기와 호흡기에 좋은 약으로 쓰여 왔다.
지난 2007년 ‘한국양봉학회지’에는 ‘우리나라 밤꿀의 항산화와 항균 활성’이란 제목의 논문이 실렸는데 이에 따르면 밤꿀의 항산화 활성은 아카시아꿀의 서너 배라고 한다. 밤꿀에 스퍼미딘이 얼마나 들어있을지는 모르겠지만(없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효과를 내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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