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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씨에 있는 사진이미지를 여러장모아서 배경음악까지 나오면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 습니다. ^^ 형식은 wmv 형식 재생순서/배경음악 넣기가 가능합니다. 재생시간 및 화질 설정화면 동영상 생성 완료 끝에 알씨마크가 잠시 보입니다. ^^; 사진 5장/25초 - 4메가정도 되네요~ * 참고자료: 1. 알씨 2. 알씨 이미지 품질로 사진 용량 줄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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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요약 잘해두었네.
//만곡의 힘이 강해서 코르셋으로하더라도, 늑골이 부러진다는 내용있었던 것 같은데..
요약 : 특발성 측만증 치료의 향후 최종 목표는 이동성을 보존하면서 변형을 교정하기위한 것이다. 수술 치료는 크게 발전했지만, 불행히도 이동성을 희생하여 교정을 진행 수밖에없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50 도를 넘는 곡선에 대해서는 수술 요법을 실시하지만, 적응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한다.
정형 외과 질환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변형을 교정하여 이동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골관절염 기능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안정성과 이동성은 본래 모순 개념이지만 관절이 그 운동 기능에 따른 고유의 모양을 회복하여이 2 개의 일치하지 않는 기능은 훌륭하게 통일된 두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있는 것입니다.
고관절 탈구, 내반족 등 많은 소아 정형 외과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는 저장 치료에도, 수술적 치료에도, 이동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골관절염 기능을 획득하기위한 방법론은 거의 확립되었다고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러나 측만 수술적인 치료에있어서 불행히도, 변형을 교정하고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조정을 행하지 않을 수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고정라는 것은 즉, 이동성을 희생해서 안정성을 얻는 방법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치료 목적은 다른 관절 조직 (등뼈도 관절로 구성되어있다)와 같이 변형을 교정하여 이동성과 안정성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현재는 고정시켜 이동성을 희생해서 처음으로 안정성을 획득할 수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척추의 고정된 부분은 움직이지 않게되어도 일상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지만,소아 정형 외과 의사는 측만 치료의 장래 목표는 이동성있는 등뼈를 재건하기위한 것이다,라고 것을 명기하고 분투해야합니다.
치료의 역사
긴 역사를 가진 질환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온갖 치료법을 시도했습니다. 체조, 매달린 등의 운동, 전기 치료, 특수 자극 치료, 정체라고하는 교정, 각종 코르셋의 교정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유일하게 유효한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보조기로 교정 방법입니다. 그러나 장구 요법도 현재의 만곡을 개선하는 효과가 아니라 진행을 막아주는 역할 밖에 없습니다. 또한 모든 환자의 측만에 사용 가능하지는 않을 수 알지 있으며 ,50 - 60도 이상의 만곡의 장구 장구 치료는 어렵습니다.
1960 년대부터 척추 금속 계기를 삽입하여 교정 고정하는 수술적인 치료법이 성행하게되었습니다. 이 시대까지 측방에 변형을 어떻게 교정하는가하는 것이 과제로되어 있었지만, 1990 년대에 들어서면서, 등뼈 모양을 3 차원으로 파악, 측방뿐만 아니라 등뼈 회선 및 전후 방향의 변형을 어떻게 교정하는가라는 것이 논의되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이리자로후 법에 따라 교정을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방침
증상이 가벼운 측만 경우 먼저 경과를 관찰합니다. 10도 미만의 만곡은 일반적인 것으로, 회선이 없으면 그대로 경과를 관찰합니다.
만곡이 20도 이상이되면 여러가지를 생각해야합니다. 이 경우 15 세를 넘어대로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 합니다만, 아직 생리 방문의 경우에는 20도 이상 만곡 중에는 진행성 것이 있으므로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족력이나 뼈 나이를 추천하면서 엄격하게 경과를 관찰해야합니다. 진행성 양상이 있으면 장구 요법을 실시합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20도 이상 또한 진행성 경우 중요하며, 이러한 경우에는かならずしも모든 곡선의 진행을 코르셋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코르셋은 갈비뼈를 통해 등뼈의 만곡을 교정하려해도, 변형하는 힘이 막강하기 때문에 늑골이 무너져 오는 경우도있을 정도입니다. 그 정도曲がろ려고하는 힘이 강한 것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능한 한 코르셋을 장착하지만 결국은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30 도를 넘어 와서 뒤 한쪽의 볼록한 부분도 눈에 띄고, 밖에서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생리가 시작되지 않으면 장구 요법을 시작하고 어떻게든 더 진행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이 경우에도 (뼈) 나이가 중요하며, 이미 생리를 시작하는 경우별로 진행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으면 심한 측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살 사이에 30도 이상 곡선이있는 경우에는 고급 측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만약 초기에 진행하는 경우 척추를 고정하지 수술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50 도를 넘는 곡선 경우 수술 요법을 실시합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커브가 흉추와 요추의 양쪽 모두에있어 균형이 잡힌 경우에는 그과 맞물려도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특별히 본인 강한 희망이없는 한 모습을보기로하였습니다. 반대로 50도 미만이면 의학 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추측되지만 본인 강한 희망이 있으면 수술을합니다. 측만 치료는 의학 이외의 다양한 요소가 들어 오므로 수술을 결정도 쉽지 않습니다. 수술 치료의 목표 중 하나는 본인이 질병 관련된 정신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것도 있습니다. 50-60도 이상 만곡이있는 경우, 측만의 고민에서 해방되어 본연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허리 쪽에서 아래 그림과 같이 고정기구를 삽입하여 교정 고정합니다.
수술 전 수술 후
옛날과 다르고, 측만 수술 치료 학은 놀랄만큼 발전하고 있습니다. 수술기구의 발전뿐만 아니라 수술 중에 모니터에서 척수의 안전을 감시하기도하고 예전과 비교가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또한. 또한 마취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 후 통증 관리도 용이하게되었고, 이전처럼 수술 후 깁스 고정은 일반적으로 쓸모가되고, 환자에게는 예전과 비교하면 훨씬 고통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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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만증
등뼈(vertebra)에는 다양한 운동 기능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자세를 지키는 일은 중요한 역할 1입니다. 오해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정에 비유 해 보면, 등뼈는 가옥을 형성하고있는 기둥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둥은 일반적으로 지상에 대해 수직으로 안정되어 있습니다만,이 안정성이 비로소 가정의 기능을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척추는 앞에서 볼 때 지상에 대해 수직으로되어있어, 보통 좌우 방향으로 만곡이나 뒤틀린가 없습니다.그러나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등뼈의 전후 방향 (측방에서봤을 때)에는 특징적인 만곡이 형성되었습니다. 네발 동물과 기능적으로 비슷한 인간의 아기를 관찰 해보자. 처음에는 척추가 전체적으로 둥글게되어 있습니다만, 곧 목이 앉아 오면 목이 들어서 경추에 반대 커브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네발 동물은 흉추와 요추는 총괄 둥근 남아 있지만 이대로는 정좌 위를 지속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인간은 정좌 위를 잡기 위하여 또한 등뼈를 변화시켜갑니다. 고관절을 굴곡시켜 근육 (장 psoas)가 뻗어 오는 때, 요추가 반대로 젖혀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하여 처음으로 하강 정도가 가능해진다 것입니다. 즉, 척추 처음 총괄 앞으로 둥글게되어 있습니다만, 목 앉으 함께 경추가 반대로 휨, 정좌위 함께 요추도 거꾸로 젖혀 오는 것입니다. 등뼈의 전후 방향의 만곡은 인간이 정좌 위를하는 발전 과정과 깊은 관계가있는 것은이 만곡이 처음으로 하강 정도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또한이 전후 방향의 만곡과 이동성 덕분에 등뼈는 이동이나 충격에 의한 스트레스에 적응하여 왔습니다. 그것만이 아닙니다. 흉추는 늑골과 함께 심장,肺臓, 신장, 간 등 중요한 장기를 수용하고 있는데, 흉추가 둥근있는 덕분에화물 용적이 커지고있는 것입니다. 만약 흉추의 둥근가 사라졌다면, 중요한 장기는 좁은 곳에 밀어된다는 것입니다. 나는이 등뼈의 전후 방향의 만곡은 인간 활동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생각하고, 그 합리성에 종종 경악하고 있습니다.
척추는 7 개의 경추, 12 개의 흉추, 5 드물게 6 개의 요추, 그리고 천골, 미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특유의 구조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흉추는 특징적인 관절 구조에서 전후 굴절뿐만 아니라 좌우로 측면 좌굴과 뒤틀린 운동이 가능합니다. 한편 요추에서는 추체 동지를 연결하는 관절은 전후 방향으로 움직여서 좌우로 측면 좌굴 수 없을 것처럼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프 클럽이나 야구 방망이 등을 흔들 때는 몸이捩じれ있지만, 그것은 주로 흉추가 뒤틀린있다는 것이고, 축구의 발생 기능과 수영 접영 등에서는 요추 전후 방향으로 크게 구부리고 기지개를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요추에 뒤틀린이나 좌우 방향의 만곡이 발생하면 요추를 서로 연결하고있는 관절 구조에 무리가 걸려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분류
발견된 나이는 유아기 측만증 (0-3 세), 학동기 측만증 (4-9 세), 청소년기 측만증 (10 세 이후) 3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빈도는 4 %, 12 %, 84 %로, 청소년기 측만증이 압도적으로 많아지고,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교 1,2 학년의 여자에게 많이 볼 수 있습니다.
1. 유아기 측만증 (0-3 세)
3 세 이하에서 발견된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자연 치유되는 경향이 있지만, 등뼈의 회선을 강하게 동반하고있는 경우에는 진행성에 마지막으로 고급 만곡을 보이는 것도 드물게는 없습니다. 미국에 발생 빈도가 적고, 유럽에 많기 때문에, 유아기의 잔 사람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아기를うつぶせ寝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유럽에서는 향해 자고 있습니다. 위로 향해자는 일이 발생과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향해 자고하면 아기 얼굴을 왼쪽이나 오른쪽을 향해 있습니다만 (일본에있어서의 우리의 학문에서는, 오른쪽이 2 / 3, 왼쪽이 1 / 3입니다) 측만이 발생한 경우 만곡의 방향은 오른쪽 아기는 왼쪽 볼록이고, 왼쪽의 아기는 오른쪽 볼록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유아기 측만증의 일만을 생각하면, 엎드려 자고가 좋지만, 질식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엎드려 때 어 가족이 항상 감시하고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2. 학동기 측만증 (4-9 세)
흉추 오른쪽 볼록한 측만이 많고, 여자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자녀 본인의 장구 장착에 저항이 적고, 너의 가족의 협력이 있으면 장구 치료가 확고 진행을 억제 할 수 있지만, 발견되었을 때 이미 50-60 도의 만곡이있다 경우에는 장구 치료에도 불구하고 사춘기를 맞이할 무렵에 급격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사춘기 측만증 (10 세 이후)
특발성 측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대부분이 여자가 발생합니다. 오른쪽 볼록한 흉추 측만이 많고 키가 급격히 성장 시절 (생리 시작 1-2 년 전부터 생리 시작까지 기간)에 만곡도 급격히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나이에 학교 생활의 다양한 장면에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장구 장착이 어려운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치료에 있어서는 어 가족뿐만 아니라, 학교에서의 생활 장면에서 주변의 이해와 협력이 불가결합니다.
특발성 측만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경과를 관찰하여 진행하는 양상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측만의 진행 가능한시기는 초등학교 4 학년부터 중학교 3 학년까지의 기간입니다. 아래 그림은 전형적인 증례의 진행을 그래프로 한 것입니다. 세로축은 곡선의 각도입니다. 12 세 무렵 급격하게 진행되고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brace (장구) 치료를하고 진행을 막고 있습니다.
측만의 진행 가능한 초등학교 4 학년부터 중학교 3 학년까지의 기간은 아래에 언급 4 개의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어 가족 여러분이 일상 생활에서 자녀의 목욕하는 동안 등을 주의하여 관찰하거나, 옷을 장만 때 좌우의 차이에 주의해야 등도 조기 발견에 도움이됩니다.
특발성 측만증도 다른 구성 가능 측만 (진짜 측만증)처럼 등뼈가 측방을 다할뿐없고, 측방으로 구부러져있는 부분은 회선 (뒤틀린)을 수반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 또한 척추의 좌우 방향으로 만곡과 뒤틀린이 강해지면, 등뼈의 전후 방향의 만곡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깨의 좌우 높이가 다르거나, 겨드랑이의 좌우 비대칭이나 허리 부분의 좌우 높이 차이가 출현하거나, 견갑골, 뒤, 허리의 좌우 중 하나가 돌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見つけだせ좋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 4 가지 항목을 검사합니다.
1. 양 어깨 높이의 좌우 차이.
2. 겨드랑이의 선 (허리 라인) 좌우 비대칭.
3. 견갑골의 높이와 위치를 좌우 비대칭.
4. 전 굴복했을 때 볼 수있는 허리와 엉덩이의 높이 좌우 비대칭.
특히 4 앞에 굴복했을 때 볼 수있는 허리와 엉덩이의 높이의 좌우 비대칭은 치열한 징조입니다. 이때 좌우의 높이의 차이가 5 - 6cm이면 너무 문제는 아니지만 7 - 8cm 이상이면 측만 의심 강해집니다. 또한 허리 높이의 차이를 각도로 정했다시, 5도 이상이면 측만의 의심이와 않으면 안됩니다.특발성 측만증 치료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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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환경 6편 - 아일랜드
아일랜드에서 편지 한 장이 날아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거뉴스에 올리신 야근기사를 읽고 제 얘기를 좀 해볼까 해서 메일 드립니다.
전 20대 후반이고 서울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여성입니다. 4학년 때인 2000년 12월에 큰회사 사내벤쳐였던 작은 회사에 UNIX C 개발자로 입사해서 2003년 하반기에 퇴사했습니다.
사내벤쳐 기업들이 대부분 다른 갑회사를 찾지 못하고 모회사의 용역으로 먹고 살지 않습니까? 제가 다니던 회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모회사는 전에 큰 공기업이었습니다.
2001년 중반부터 갑회사가 지정한 프로젝트 파트너와 함께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는데, 2003년 중반까지 2년간 지방으로 떠돌았습니다
갑회사니까 그냥 비위를 맞추라고 하더군요. 아! 정말 어이없어서 짜증+울음이 울컥했습니다. 결국은 바꾸다 바꾸다 원점으로 되돌아 갔어요.
그래도 프로젝트 초반에는 서울에 많이 있었지요. 가끔 대전 한번씩 가고, 갑회사에 들어가서 일도 좀 하고. 아침 9시에 출근하면 기본 밤 10시 퇴근. 저야 미혼이고 세상물정도 잘 몰라 갑회사가 저희 사장님한테 압력을 넣거나 말거나 돈을 떼어먹거나 말거나 신경 안썼지요. 그래서 친구들하고 약속 있으면 6시 반에 퇴근하고, 딴에는 공부 좀 해보겠다고 영어학원 끊고 살빼겠다고 운동 끊고 했습니다.
프로젝트 중반이 되니까 대중교통도 없는 이상한 시골로 이동하더군요. 나이 24살 먹은 처녀가 모텔을 매일 드나들었지요. 남들이 보면 오해하기 딱 좋은 상황이었지만 피곤한 저로서는 남들 눈 따위는 걱정도 안되더군요. 삼시세끼 밖에서 먹고 그렇게 모텔에서 장기 투숙했습니다. 그때 살 많이 쪘습니다. 월요일 아침 7시에 짐을 잔뜩 꾸려서 기차를 타고 내려가서 금요일 밤이나 토요일 아침에 빨랫감 들고 집에 돌아오곤 했습니다. 15여명 같이 일했었는데 갑회사 사람들과 저를 제외한 사람들은 집에 한달에 한번 갈까 말까 하더군요. 그 회사 사람들은 아예 집을 세를 내어서 살았는데 전혀 부럽지 않아보였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부분은 1년 넘는 개발과 테스트를 반복한 결과 100% 성공률을 보여서 사실 그때부터는 사람들 일하는거 구경하고 중간 중간 장비에서 올라오는 값 확인해주고 테스트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파트너 회사의 제품 완성도가 떨어져서 그쪽 사람들이 많이 바뻤지요. 물론 그사람들이 바쁘면 저도 덩달아 빠빴지만요.
그러다 프로젝트 후반이 되어서는 잠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 와중에 갑회사에 새로운 담당자가 왔는데, 문제는 이분이 시골 지사에서 일하다 오신분이라 저희 시스템은 문서로 읽어본거 외에는 아는 게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도 갑회사 담당자라고 첫날부터 말도 안되는 일을 시키더니 나중엔 오전에 뭐 이렇게 바꿔달라고 얘기하고 오후에는 프로젝트 전혀 관계없는 딴 사람들 얘기 듣고 와서 또 저렇게 바꾸어 달라고 하고 그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사장님께 말씀드리니 갑회사니까 그냥 비위를 맞추라고 하더군요. 아! 정말 어이없어서 짜증+울음이 울컥했습니다. 결국은 바꾸다 바꾸다 원점으로 되돌아 갔어요.
'XX씨는 차라리 이거 재테스트 안했으면 좋겠지요?' 철없던 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예'라고 대답을 했고 그 때 같이 있던 다른 회사 사람들 표정이 아주 볼만했었지요.
서울에서 한달이나 있었나. 그 다음에는 이 갑회사가 모공기업에 입찰을 들어가면서 저희는 더 이상한 시골로 이동했습니다. 이제는 기차도 없고 고속버스로 이동해서는 모텔에서 현장까지는 택시 아니면 누군가가 승용차로 이동시켜야 했지요. 불안정한 시스템을 어떻게 해서든지 통과시켜보겠다고 아침 6시에 일 시작해서는 새벽 2시에 끝나기를 몇 달간 했습니다.
아일랜드걸님의 아일랜드 집
제가 이렇게 고생하는걸 보신 부모님이 하루는 저한테 진지하게 회사를 그만두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더군요. 저희 부모님 고생 많이 하시고 힘들게 돈 버신 분들입니다. 회사 그만두라는 얘기 절대 쉽게 하실 분들 아니지요.
결국은 2003년 중반 성능테스트에서 실패했습니다. 테스트와 관련해서 잡음이 많았습니다. 경쟁사간에 반대작전이 펼쳐지고 두 곳은 결국 법원까지 갔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더러운 현장이었지요. 그래서 재테스트를 할지 모른다는 소리가 흘러나오더군요. 그 와중에 갑회사 담당자였던 분이 저한테 묻더군요 'XX씨는 차라리 이거 재테스트 안했으면 좋겠지요?' 철없던 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예'라고 대답을 했고 그 때 같이 있던 다른 회사 사람들 표정이 아주 볼만했었지요.
한국으로 못 돌아갑니다. 사실은 한국에 돌아가기가 두려워서 이곳에 있기를 결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서울로 올라오니 갑회사의 다른 프로젝트로 절 보내더군요. 말도 안되게 짧은 프로젝트 기간에 용역단가를 맞추기 위해서 사람 적게 쓰고. 중간관리자였던 분한테 사람 부족하다고 몇번을 이야기해도 묵묵부답. 아침 9시 출근해서 저녁 10시 퇴근. 연봉은 첫 해에 1800만원 둘째 해에 1900만원 셋째 해에 2100만원. 하루에 10시간 이상 일하고 주말도 없이 일할 때가 대부분이고 심할 때는 일주일에 100시간도 넘게 일했는데.
그 마지막 프로젝트 할 때 너무 힘들고 지쳐서 부모님 앞에서 거실을 온몸으로 데굴데굴 구르며 대성통곡 했습니다. 이런 모습 보이면서 울 수 있는 건 가족밖에 없잖아요? 부모님께 퇴사하고 아일랜드로 어학연수가겠다고 하니 부모님 크게 반대 못하시더군요. 퇴사하겠다고 사장님께 말씀드리는데 그동안 화났던 점 짜증났던 점 얘기하다보니 제 감정에 제가 서러워서 또 울어버렸습니다.
퇴사후 아일랜드 와서 어학연수하면서 직장도 잡았습니다. 워킹비자받아서 지금은 웹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해서 오후 다섯 시 반에 퇴근합니다. 한 시간 점심시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퇴근후 집에 도착하면 집 앞 골목에서 아이들과 공차면서 놀고 있는 아빠들을 많이 봅니다. 한국에서 한번도 못봤던 모습이지요. 주말이면 엄마아빠와 아기들이 유모차 타고 혹은 아장 아장 걸으면서 바닷가 산책하는 모습 많이 봅니다. 나이든 노부부가 손잡고 다니십니다.
이 모습들 때문에 제가 한국으로 못 돌아갑니다. 사실은 한국에 돌아가기가 두려워서 이곳에 있기를 결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그렇게 치열하게 살 용기가 없어서 못 돌아갑니다.
퇴근후 간단히 저녁 먹고 날씨가 좋으면 바닷가로 산책 나가고 자전거 타고 동네한바퀴 돌고, 주말이면 산에도 가고 바닷가 산책, 쇼핑도 가고, 동료 혹은 친구들과 파티도 하고 공휴일이 낀 주말이면 가까운 외국으로 나가기도 하고.
한국보다는 모든게 느리고 낙후되어 있지만 적어도 '살고 있다'라는 행복한 마음이 있습니다. 혼자라서 가족이 그립고 가끔은 외로워서 울기도 하지만 행복합니다.
갑회사의 담당자가 밤 12시까지 퇴근 못하게 하더군요. '의리'라는 거지요.
한국의 노동 시리즈
한국의 노동 1편 - 건설업(열심히 일해봤자 배부른 사람 따로 있다) 한국의 노동 2편 - 감단직(근기법 63조 3호 노예법을 아십니까) 한국의 노동 3편 - 소프트웨어 개발(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한국의 노동 3편 - 휴대폰 개발자(죽음의 공포에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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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처음 눈치 보지 않고 퇴근할 때 주변에서 싫은 내색이나 소리를 하진 않던가요.
같은 회사 동료분들 다들 쿨~했습니다. 다만 타 회사 프로젝트에 들어가니까 갑회사의 담당자가 밤 12시까지 퇴근 못하게 하더군요. '의리'라는 거지요. 제가 담당했던 부분은 개발이 끝나서 할 일도 더 없는데 다른 부분 쪽 개발하시던 분들이 퇴근 못하고 있으니까 같이 기다리라는 거였습니다. 되려 그쪽 회사분들이 저한테 많이 미안해 하셨지요.
프로젝트 파트너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갑회사와 프로젝트 파트너가 선정된 후에 갑회사 쪽에서 발주한 서버프로그램 개발로 나중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그 파트너 회사가 2년 테스트 기간동안 발생된 경비의 대부분을 결제 했었습니다. 프로젝트 막바지에 가서는 갑회사 담당자의 숙박비는 물론 식사와 회식 비용까지 결제하더군요. 파트너 회사가 프로젝트 기간동안 발생비용 거의 모두를 처리했습니다. 저희 회사도 2차에 걸친 그 프로젝트에서 돈 얼마 못 받은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때문에 개발자 한명을 상주시키느라 일 못시키고 제 숙박비에 출장비 매일 나가고.
시골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유가 무엇이지요. 업무효율 또는 보안 때문인가요.
그건 아니고요. 프로젝트 특성상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주말에는 건물이 잠기고 평일에는 오후 8시가 되면 잠깁니다.
시간을 최대 10시까지 늦출 수 있는데, 보안쪽에서 무척 싫어하더군요. 왜 늦게까지 일하냐고.
퇴직하겠다며 우실 때 부모님은 어떤 반응을 보이시던가요.
2년 넘게 고생하는걸 보셨던지라 퇴직하고서는 좀 쉬면서 좋은 직장 알아보라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그렇지만 외국으로 나가 영어공부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셨는데 괜찮은 회사들은 다 영어성적표 제출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아일랜드는 가게된 과정 얘기 해주십시오.
서울소재 4년제 대학 컴퓨터공학 전공. 나쁘지 않은 성적. 개발자로 근무 3년. 그런데 괜찮다고 생각하는 회사들은 모두 영어성적표 제출을 의무화하더군요. 솔직히 개발자는 기술문서나 책 읽을 정도만 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기업에서는 어이없게도 토익성적표를 '신봉'하더군요. 그래서 어학연수를 가기로 결심했는데. 캐나다, 영국, 호주는 한국인이 많아서 그들과 어울리고 싶은 유혹 때문에 짧은 기간 안에 영어실력을 올리기에는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은 '실업자'니 비자가 나올리 없고요. 영어권에서 한국인이 적은 곳을 찾다보니 아일랜드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곳과 한국의 일하는 방식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아일랜드가 선진적이라면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곳의 프로그램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가요?
이제껏 야근 딱 두 번 해봤습니다. 물론 프로젝트 일정상 필요한 야근이었습니다. 첫번 야근은 사장이 금요일에 일찍 오후 두 시 퇴근하는 걸 조건으로 부탁했던거고, 두번째 야근은 금요일 휴무를 약속받고 했습니다. PM과 프로젝트 분석을 한 후 개발일정을 산출하기 때문에 무리한 일정이 나오지도 않고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 대신 일하는 동안 열심히 일하고 필요한 경우 야근을 하되 보상받습니다.
선진적인 부분은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Full time으로 일하면 법적으로 일년에 4주 paid holiday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4주보다는 더 줍니다. 근무시간은 보통 점심시간을 제외한 7시간이나 7시간반 주 5일 근무입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의 건물은 주말에는 건물이 잠기고 평일에는 오후 8시가 되면 잠깁니다. 야근을 해야 하는 경우 건물 보안쪽에 요청을 해서 잠기는 시간을 최대 10시까지 늦출 수 있는데, 보안쪽에서 무척 싫어하더군요. 왜 늦게까지 일하냐고.
한주 최대 근무시간 37.5시간 입니다. 년초에 'Work Balance Week'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Work와 Life의 균형을 갖자는 것이지요. 혹시 우리나라 공익광고에서 이와 비슷한 광고 보신 적 있으십니까? 한국은 Work와 Life가 완벽한 비균형 상태이지요. 저도 그랬고 제 부모님도 그랬고 제 형제들도 비균형 상태입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어디 피곤해서 가족들과 따뜻한 말 한마디 하겠습니까? 제가 항상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일은 내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하는 거라는 겁니다. 여기서 풍요롭다는건 금전적인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갖고 만들어낸 결과물에 대해서 기뻐한다는 것이 더 강조되는 것을 말합니다.
한국에서는 직장생활 하면서 꾸준한 자기개발을 위해서 시간 및 금전적 투자를 많이 하는데 이곳 사람들은 자기개발에 조금 게으른 듯 합니다. 한국처럼 퇴근 후 공부할 수 있는 환경도 잘 안되어 있고 주변 동료들 중에 따로 공부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동료들의 업무지식 수준이 한국에서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프로그래머가 프로그램만 짜면 되지 왜 서버 운영까지 알아야해?” “디자이너가 디자인만 할줄 알면 되는거지 왜 리눅스 시스템의 파일 권한까지 알아야해?” 라고 말하면 할말 없지만 한국에서는 당연했던 거라서 가끔은 지금 동료들을 보면서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냥 제가 한국인 특유의 다재다능에 집착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프로그램 수준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프로그램 수준 높은지 몰랐고 현재도 수준이 높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듯합니다.
제 동료는 점심시간이면 아이를 데리러 학교로 가서 아이와 함께 집에 가서 점심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옵니다.
그곳에서 일하는 한국출신 프로그래머는 얼마나 됩니까. 그외 한국교포는 어느 정도 됩니까. 한국사람들과 교류는 있습니까.
한국이민가정, 한국-아이리쉬 가정, 한국 어학연수생들이 각자의 그룹내에서 교류가 활발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더블린 내 어느 영어학원을 가도 한국학생들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덕분에 더블린 시내를 돌아다니면 한국말을 종종 들을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국인 프로그래머는 한명도 없고 다만 시스템관리 쪽에 한 분있다고는 얘기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EU 비자 면제 때문에 폴란드 프로그래머들이 아주 많습니다. 폴란드의 IT수준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이 한국 IT 수준 높다고 하지만 외부에서는 모르듯이 폴란드도 IT 수준 상당히 높지만 다만 알려져 있지 않을뿐입니다.
혹시 IT쪽으로 해외 취업 생각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강력하게 아일랜드 추천하고 싶습니다. 컴퓨터 관련 학위가 있으면 비자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는 쉽게 취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아일랜드 자체의 인력이 많이 부족해서 외국인에게 상당히 개방적이고 IT쪽은 외국인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만 날씨에 민감하신 분들은 살기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비가 온지 연속 43일째입니다.
아일랜드걸님 집앞의 오후 풍경
아일랜드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아일랜드 어느 지역이지요. 그곳 사람들과 풍경. 그리고 사는 모습도
제가 사는 곳은 수도인 더블린에서 가까운 타운이고요 직장은 더블린에 있습니다. 여느 나라의 수도와 마찬가지로 더블린 역시 사람 많고 바쁩니다. EU 회원국민들은 비자나 워크퍼밋없이 취업 및 체류가 가능한 덕에 동유럽 뿐만 아니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사람도 많고 아시아나 아프리카쪽 사람도 많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외국인, 아이리쉬 구분하는게 의미가 없어지는 듯합니다.
제가 아일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정신적인 여유로움이 아닐까합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면 두 딸을 데리고 오는 아빠를 매일 아침 봅니다. 작은 딸은 이웃에 맞기고 큰딸은 아빠가 학교에 데려다줍니다. 작은 딸 이웃에 던져놓고만 가는 게 아니라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와 항상 10여분씩 얘기를 하더군요.
제 동료는 점심시간이면 아이를 데리러 학교로 가서 아이와 함께 집에 가서 점심먹고 다시 회사로 돌아옵니다. 퇴근길에는 날씨가 좋은면 동네 풀밭에서 아이들이 친구들끼리 혹은 아빠와 함께 공을 차면서 놀고있습니다. 아들만 셋인 옆집 아저씨는 아주머니가 저녁때 외출하면 집 앞에 서는 아이스크림차에서 소프트콘을 네 개를 삽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옆집 가족들의 머리가 담장위로 불쑥불쑥 튀어나와(트렘폴린에서 뛰느라고) 저를 놀래킵니다. 이 모두 제가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입니다.
날씨 좋은 주말이면 바닷가의 주차장은 아침 일찍부터 꽉 차고 유모차와 아이들 자전거, 주인과 산책나온 개들 다 세지도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도시 어느 곳을 가더라도 유모차를 미는 젊은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를 쉽게 볼 수있습니다. 버스에 유모차가 오르려하면 사람들이 알아서 양보하고 버스 기사는 유모차가 오르기 쉽도록 입구 쪽에 설치면 경사면을 내립니다. 물론 휠체어에 대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이곳에 와서 놀란 것은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1/10인 이곳. 과연 우리나라보다 장애인이 많아서 였을까요? 이곳에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멸시하거나 조롱거리로 삼지 않습니다. 장애인이 버스 좌석에 앉아있어도 그 누구도 거리낌 없이 그 사람의 옆에 앉습니다. 이런 걸 볼 때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이런 '정신적인' 수준을 끌여 올려야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느 곳을 가도 초록색 잔듸밭과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의 비지니스파크 - 가산디지털센터 같은-는 다르게 이곳의 비지니스파크는 잔듸와 나무들로 가득합니다. 점심 식사 후 나무 숲을 거닐며 소화도 시키고 인공조명대신 진짜 태양을 쬐며 사람도 나무도 광합성을 합니다.
한국에서 1년에 휴가 딱 5일이었습니다. 월차 없었습니다. 지금 21일입니다. 21일이면 4주하고 하루 더 이지요. 매년 한국에 2-3주씩 다녀오고도 주말과 공휴일을 잘 이용해서 한 두 차례씩 가까운 외국으로 여행갑니다. 올해는 한국에 3주 다녀왔고 10월에 스페인으로 휴가 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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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의 모습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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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노동환경 5편
‘한국은 가진 자원이 사람뿐이다.’ 어떤 사람은 이 말을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그러니까 '노동력이라도 쥐어짜야 한국이 그나마 살 수 있다'는 말로 이해한다. 그러나 이 말에서 우리는 ‘사람이 자원’이라는 말을 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지하자원과 석유가 아무리 많아도 국민들이 굶주리는 나라가 있고 그런 거 없이도 풍족하게 사는 나라가 있다. 선진국은 자원이 풍부한 나라가 아니라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나라다.
그렇다면 가진 자원이 노동력인 한국이 선진국이 될려면 노동력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가능하단 얘기가 된다. 그러나 야근 이슈를 통해서 본 한국은 노동력이라는 자원을 마구 함부로 쓰고 낭비하는 후진국이다.
앞서 IT맨님은 인터뷰에서 본인도 갈 수 있다면 해외로 나가고 싶다 했다. 그리고 댓글에서 많은 개발자들도 해외취업을 고려하고 있고 이미 나가있다고 했다. 이렇게 우수한 인력들은 한국의 노동자원에 대한 학대에 진저리를 치고 떠나가고 있다.
인재를 키워야 한다며 나라가 교육정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작 그렇게 공을 들여 키운 노동자원들이 관리가 되지 않아 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말 그대로 '넘 좋은 일 시키고 자빠진' 것이다. 노동자원을 키우는 것보다 더 시급한 일은 노동자원을 관리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노동자원 이런 식으로 관리해선 절대 선진국 못된다.
세계의 노동환경 이번엔 미국에서 일하시는 20대 중반의 여성 교포 'busy bee'님을 인터뷰했다.
미국 어디십니까? 언제 미국에 가셨죠.
캘리포니아입니다. 고등학교 때 이민을 왔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쳤죠. 아직 이민 온지 10년이 안 넘었습니다.
미국대졸자의 초봉은 $30,000 - $40,000 안팎이라고 보면 대충 맞지 않을까 싶네요.
다니시는 회사는 어떤 회사입니까?
'Lab Corp of America'라는 회사의 자회사에 다닙니다. 'North Carolina' 주에 본사가 위치하고 직원은 26,000명 되는 중간 크기의 회사입니다. 제가 다니는 자회사는 대략 200명 정도 되고, 전 그 중에 15명 정도가 일하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전공이 생물학 쪽이어서 회사도 그런 쪽인데, 주로 하는 일은 'clinical testing'입니다. 혈액에서 적혈구를 빼면 남는 혈액(serum/plsma)들의 protocol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여부, 감염 개수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biotech 회사들이 상업화해 제약업계나 의료업계에 하청을 받는 업무입니다.
취업한지 오래되지 않아 아직 면접을 보신 기억이 아직 생생하실텐데, 미국회사의 면접 방식에 대해 얘기해십시오. 또 회사는 어떤 기준으로 직원을 선발하고 구직자들은 어떤 식으로 준비하나요.
2004년 6월에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을 시작했어요. 제가 LA에 사는데, LA Times의 career website에 이력서를 올렸지요. 대부분 monster.com같은 구직 웹사이트에서 구직을 시작하고, 끝내는 분위기입니다. 제 이력서에는 학위 말곤 전공에 관련한 '경력'은 당연히 전무합니다. 주로 대학 때 짬짬이 했던 클럽 활동이나 인턴쉽(고등학교 학생들을 선생님을 도와 가르치는, 예비 교생 실습 비슷함), 그리고 잠시 customer service로 일했던 사무직 근무 경력 정도가 이력서에 썼던 대부분이었어요.
저처럼 무경력으로 무장(?)한 졸업생들은 아무래도 구직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2, 3주 동안 열군데 정도 지원을 했는데, 나중에 연락 온 곳은 세 군데였어요. 먼저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처음 두 군데는 그 때 물먹었습니다. '다 좋은데, 경력이... 우리는 1년 정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어요'가 이유였습니다. 마지막에 연락이 온 회사가 지금까지 일하는 회사인데, 전화인터뷰로 전공, 리서치 경험, 랩경험, 다른 직업 경험 등등을 물어서 이력서에 썼던 것보다 좀 더 자세하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화 끝에 대면인터뷰를 하자고 하더군요. 20분 정도 직접 인터뷰 했는데, 인터뷰하는 사람이 제 이력서를 꼼꼼하게 훑으면서, '공부했던 전공과목이 뭐냐, 뭐가 제일 자신있는 lab assay/technique이냐' 등등을 물었습니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인터뷰였던 걸로 기억됩니다. 시험도 봤습니다. 꼭 무슨 적성 검사나 IQ검사처럼 그냥 쉬워 보이는 문제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시간을 좀 빠듯하게 주더군요. 얼마나 많이 빨리 정확하게 잘 하는지 척도를 재는 것 같았어요. 30분정도 되는 짧은 테스트였고, 그 테스트 끝나니까 나중에 결과를 알려주겠다 했었구요, 이틀 뒤에 “콩그래츄레이숀~” 하고 전화가 집으로 왔어요. 다음주에 나와서 약물검사랑 background check를 하고 합격 판정을 받으면 일하게 된다구요.
실험실 튜브들
초봉은 얼마였습니까. 미국대졸자의 초봉수준은 어떤지요.
초봉은 말 그대로 천차만별이지요. 전공따라 회사따라 경력따라 마구 마구 틀려집니다. 제 경우는 많지도 적지도 않은 그냥 에버리지 수준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35,521.20 요게 제 첫 연봉이었어요. 엔지니어링을 전공한 공대친구들은 심하게 우대받으면서 $50,000 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봤는데, 그 때 전공 선택을 매우 매우 후회하기도 했죠(^^) 반면에 경제학 전공한 친구들 중에는 은행이나 일반 회계업무로 일을 시작하면서 $28,000 정도밖에 못 받는 경우도 봤어요. 물론 다들 처음 입사했을 때 경험부족으로 더 나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케이스들이구요. 하지만 미국대졸자의 초봉은 $30,000 - $40,000 안팎이라고 보면 대충 맞지 않을까 싶네요.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라서 오버타임은 사실상 거의 없어요. 각자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능력 발휘를 하라 이거죠.
신입사원들은 어떤 식으로 업무를 배워갑니까. 따로 교육이나 적응기간을 배려하는가요.
미국 FDA에서 라이센스를 가지고 'lab testing'을 하는 회사라서 training 과정도 아주 짜임새 있고, 길어요. 잘못하면 과감하게 자르기도 하고 그래요. 우선 면접을 통해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한 이틀 정도는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을 많이 읽히고, 읽은 다음엔 꼭 다 읽었다고 사인을 하게하고, 본격적으로 랩에 들어가서 '관찰'을 하기 전에는 안전수칙에 대한 강의도 받고 그런 의례적인 것들을 해요. 뭐든지 강의를 하면 항상 그 끝에 꼭 시험을 봅니다. 100% 나올 때까지 세 번의 기회를 줘요. 세 번 안에 백점 못 받으면 카운슬링 당합니다. 하지만 그 시험들 백점 못 받아서 잘렸다는 사람 얘기는 아직 들은 적이 없어요. 집중하면 다 맞출 수 있거든요. 한번 입사할 때 보통 네다섯 명이 한꺼번에 뽑혀 들어오는데, 그 때마다 전담 교육요원이 붙어서 매우매우 친절하게 '자, 오늘은~ '하고 그날 training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시험도 주관하고, 회사 tour도 시켜주고, CEO 밑에 밑에 사람한테 소개도 시켜주고 그럽니다.
그리고 한달 째까지는 거의 하는 일이라고는 training뿐이죠. training form이 있어서 어떤 task가 있으면 그걸 senior들이 하는 걸 두 번 정도 관찰하고, 그 뒤엔 사인을 받고 제가 직접 수행 하는데 senior들이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까지 제가 하는 걸 관찰하고 평가해요. 잘하는지 못하는지 trainer한테 얘기도 해주고. 모든 task는 마지막에 공개 performance를 거쳐 trainer나 그 부서의 manager한테 ok 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할 업무의 training이 모두 승인되기까지는 빠르면 두 달, 길면 4-5개월도 걸립니다. 그 부서가 바쁘면 training이 좀 더뎌질 수도 있습니다.
입사한지 한 달째에 다시 이론 시험을 또 봅니다. 시험 룰은 늘 같습니다. 세번 안에 100% 받기. 30문제 객관식이었어요. 매일 하는 task의 이론을 묻는 거니까 조금만 공부하면 어렵지 않아요. 세 달째와 6개월째에도 또 이론 시험이 있고, 1년째 마지막 이론 시험이 있습니다. 세 달쯤, 실무 training이 끝날 쯤에는 실기시험도 봐요. lab assay를 처음 부터 끝까지 저 혼자 해내는 겁니다. 이것 또한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시험으로 얼룩진 첫 몇달이 지나고 나면 우리 회사 assay 눈 감고도 달달달 요렇게 되지요. 실기시험은 lab technologist의 경우에 매년 쇄신과정이 있습니다. certification을 매년 다시 하거든요. 처음엔 trainee로 시작해서 연수가 차고 (senior) 뭐 특별히 말썽 안 피우면 부서별 certified trainer가 되어 새로 들어온 신입들을 또 가르치게 된답니다. 입사할 때는 몰랐는데, 우리 회사의 이런 트레이닝프로그램은 미국에서도 최고수준에 속한다 하네요. 결국 다 FDA가 까다로워서 그런거겠지만서도.
근로조건에 대해 얘기해주시죠. 근무시간이나 휴가 등.
저희 회사도 지난번 기사에서 인터뷰하신 한국의 미국계 회사에 다니시는 탈출맨님이 말씀하신 것과 매우 흡사한 근무조건과 근무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휴일을 제외한 휴가가 처음 시작하는 신입일 경우 일년에 18일 정도이고요. 휴가시간은 PLB (personal leave bank)라는 시스템에 입력이 되고 은행에 저금하듯 원하는 때마다 빼서 쓸 수 있습니다. 몰아서 쓰던 하루에 30분씩 짬짬이 쓰던 사전에 이야기만 하면 아무도 태클 걸지 않습니다. 오버타임 계산은 소수점 두 자리예요. 예를 들어 제가 지난 2주 동안 일한 시간은 79.85시간이구요, 오버타임은 2.37시간이에요.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이 3주 좀 넘게 유럽으로 여행을 가서 오버타임을 하는 바람에 돈 좀 벌었습니다.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분위기라서 오버타임은 사실상 거의 없어요. 각자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능력 발휘를 하라 이거죠. 8시간동안 내가 한 일들은 포인트화 되어서 매니저의 ‘직원생산성파일’에 기록돼요. 그걸 모아서 세 달에 한번씩 매니저랑 '상담'도 하지요. 수행평가라는 것인데, 4분기마다 성과 분석을 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모아진 데이타가 1년에 한번 '1년수행평가' 때 연봉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양만 따지는 게 아니라 퀄리티도 많이 따져요. 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틀리게 나오거나 누군가의 실수로 중간에 뭔가가 잘못되거나 하면 바로 팀별 회의 들어갑니다.
오버타임이 거의 없다고 했는데 그럼 대부분의 오버타임이 동료의 휴가나 불가피한 작업량의 폭주 때문입니까. 혹시 수당 때문에 오버타임을 바라는 미국인도 있던가요.
그런 셈이죠. 오버타임은 매니저 가 미리 승인을 할 경우에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누군가 휴가를 가거나, 집안일 혹은 아파서 못 나왔을 때 당연히 일이 좀 많아지겠죠? 일은 기간 내에 끝내야 하고, 그럴 경우 오버타임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매니저한테 'I'd like to help out!' 하고 얘기하기도 하고요, 매니저가 그냥 아예 '우리 지금 매우매우 바쁘니까 오버타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해주면 매우 고맙겠어요'하고 회의 때 얘기하기도 하고요. 어차피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인 오버타임이기 때문에 오버타임으로 인한 불협화음은 거의 없어요. 다들 랄랄라~ 하고 일하죠. extra로 번 용돈이잖아요. 하하. 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제 동료 중 한 사람이 오버타임 수당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는데, 매니저한테 얘기해서 하루에 두 시간씩 다른 부서에 가서 돕는 식으로 오버타임을 해도 좋다고 해서 그 사람은 그렇게 했고, 결국 PSP를 사고 말았죠. 오버타임 안 한다고 눈치 주는 일은 없어요. 오버타임 너무 많다고 잔소리 할 때는 있어도.
busy bee님 직장
업무가 포인트화 되어서 매니저의 ‘직원생산성파일’에 기록된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포인트화 됩니까.
training에 대한 설명에서 아실 수 있겠지만 모든 task가 세분화 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task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려야 완수가 되는 것인지도 쉽게 수치화할 수 있어요. 구체적으로, 제가 보통 일을 시작할 때 우선 그날 어떤 일들이 있는지 파악하고 계획을 세우고 우리가 받은 다양한 샘플들을 바이러스 별, 테스트 별로 구분해 그날의 prep file을 만들고 그러거든요. 근데, 만약 prep할 샘플들이 많으면 이 과정이 오래 걸릴 것이고, 적으면 금방 끝낼 수 있지 않겠어요? 일의 양은 늘 시간과 정비례하니까 그걸 이용해 시간을 점수화 하는 것이지요. sample 40개를 set up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5분이라고 치면 전 sample 40개를 set up할때마다 0.25점을 받는 거에요. 40개를 15분 안에 끝내면 전 그 다음 일로 옮겨가서 또 다른 일을 끝내고 점수를 받을 수 있으니까 저의 시간당 점수가 올라가겠죠. 시간당 작업량, 말 그대로 productivity를 재는 거죠. 살살 놀면서 하면 15분 안에 못 끝낼 수도 있지만 특별히 teamwork에 지장 안 주면 별 태클은 없어요. 단지 연봉 인상을 바라면 안 된다는 것 외에. 이런 시간을 %로 따졌을 때 하루 여덟 시간을 전부 일에 투자한 사람은 당연히 productivity가 100%겠죠. 그렇다고 직원들에게 생산성을 강요도 권장도 안합니다. 대략 85% 정도의 productivity의 레벨을 기대하고. 그 정도면 우수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단순히 양만 따지는 게 아니라 퀄리티도 많이 따져요. 테스트 결과가 예상과 틀리게 나오거나 누군가의 실수로 중간에 뭔가가 잘못되거나 하면 바로 팀별 회의 들어갑니다. 만약 누군가가 지나치게 멍청한 실수를 한 것이면 모든 실수는 문서로 보고됩니다. 반성문은 아니더라도 업무가 왜 그 모양으로 결과가 나와버린건지 이유를 설명해야하는 귀찮은 일이 생기죠. 그리고 이 리포트 많이 쓰면 당연히 바보취급 받죠. 모든 것이 다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인사이동 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하여튼 이런 포인트 관리는 매니저랑 어시스턴트 매니저가 해요. 3개월마다 분기별 수행평가가 있고 1년째 되는 날 지난 한해를 쭉 돌아보며 월급이 몇% 인상되는지 통보도 받습니다. 물론 매니저 급에서 이 모든 게 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구요. 매니저는 제 업무처리능력과 그 간의 실적을 보고 수행평가편지를 상급자한테 보내죠. 'busy bee의 눈부신 활약으로 부서의 취약점들이 개선되어 busy bee‘에게 100% 임금 인상 해주자'라는 식으로 편지가 올라가면 상급자가 승인 내지는 하향조정해서 월급이 올라가는 바로 그런 원리에요.
연봉이 깍이는 경우도 있는가요. 주변에 깍인 사람을 본적 있습니까
감봉은 본 적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감봉은 말이 안 되죠, 자본주의 국가에서. 만약 회사가 긴축정책을 펴야 한다면 우선은 신입사원을 채용 안 하는 정책을 할테고, 그래도 재정상태가 나쁘다면 인사조정을 하겠죠. 연간 inflation을 3%로 잡았을 경우 월급 인상 퍼센티지가 3%가 안 되는 경우엔 깍이는 셈도 되겠네요. 감봉은 본 적 없습니다.
회사 내 농구리그전이나 야구, 축구 등의 시합이 있으면 경기장 빌리는 비용부터 음료수와 식사까지 모두 다 후원하고, 3-4개월에 한번꼴로 카지노나이트라는 행사도 합니다.
여성직원에 대해 월급이나 구인 등에 불평등은 없습니까.
저희 회사는 불평등 없습니다. 최소한 저는 못느꼈습니다. 남녀 비율은 부서 따라 틀리고, 어쩌다 그렇게 된거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원래 남자 7명에 여자 3명이었다가 몇 명 나가고, 옮기고, 다시 들어오고, 여자 7명에서 남자 3명으로 가기도 하고 대충 그래요. '여자'라는 이유로 구직의 어려움을 겪었던 친구는 한 명도 없었어요.
임신과 출산 육아로 직장에서 휴가, 월급 등의 편의를 제공합니까. 국가지원은 어떻습니까.
제가 미혼인 관계로 이 부분을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 회사 베네핏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정부에서 회사들한테 보장하라고 하는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가는 12주네요. 우리 회사는 26주 미만의 'disabled leave'는 근속 기간에 따라 지급되는 월급이 틀려요. 2년 미만 근속자는 기본급의 50%, 2-5년은 60%, 5-10년은 75%, 10년 이상 근속자는 100%. 사실상 임신/출산으로 떠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7달이 좀 넘는 데, 대부분 3-4개월만에 돌아와요. 일이 그리웠다면서. 이 12주의 보장된 휴가는 단순히 임신/출산 휴가가 아니라 입양을 하는 부모한테도 해당이 된다는군요. 아파서 일하러 올 수 없거나 집안 식구가 아파서 간호를 해야만 하는 뭐 그런 대충 절박한 상황들에도 해당이 되고.
서양회사의 경우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했는데, 미국직장인들은 법률, 가정 상담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까.
자주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회사 차원에서는 직원들이 아무 문제없는 환경에서 일을 해야 높은 능률을 보일 수 있으니까 그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겠지요. 전 아직까지 이용할 기회가 별로 없었어요. 필요가 없었다고 해야 하는 게 더 옳겠군요. 참, 얼마 전에 제 동료 한 사람이 매니저한테 '부모님과의 사이가 안 좋아서 괴롭다. 우울하다'고 했었는데, 다음날로 'HR'에서 그 동료에게 연락이 왔었습니다. 회사에서 모든 비용을 부담할테니 정신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하라고. 상담 때문에 회사에 나올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고요, 물론 유급입니다. 다들 그 동료 부러워했죠. 그 사람 외에도 비슷한 경우 더 있었습니다. 뭐, 아이들이 몸이 아프면 학교에서 조퇴시키는 것처럼 생각하면 될 것도 같네요. 마음의 병도 병은 병이잖아요.
회사가 비용을 대는 회식은 일년에 몇 차례 정도됩니까.
큰 파티는 일년에 두 번정도 있습니다. 장소 섭외만 $20,000 - $30,000 정도 인데, 클럽을 통째로 다 빌리려면 그 정도 돈이 든다고 합니다. 6월에 경마장 VIP Banquet room에서, 12월엔 클럽에서 해요. 회사 CEO가 굉장히 열린 사람이라 이 외에도 회사 내 농구리그전이나 야구, 축구 등의 시합이 있으면 경기장 빌리는 비용부터 음료수와 식사까지 모두 다 후원하고, 3-4개월에 한번꼴로 카지노나이트라는 행사도 합니다. 'Poker tournament'인데 참가에 많은 의미를 두는 관계로 무제한 피자와 맥주를 제공합니다. 4월은 또 과학의 달이라고 해서 또 재밌는 이벤트가 많습니다. 4월중 National Lab Week에는 일주일 내내 '직원들 먹이는 행사'가 계속됩니다. 하루는 브라질바베큐, 다음날은 chinese fiid catering, 다음날은 'ice cream vendor', 다음날은 뭐 이런 식으로 합니다. 한국처럼 직원들 모두가 밥집에 가서 회식하는 거랑은 분위기가 많이 틀리겠죠. 일년에 두어번 CEO가 개인 주머니를 털어서 모든 부서에 pie를 사서 돌리기도 하고요. 하여튼 일년에 몇차례가 아니라 그냥 지나가는 달이 없다라고 보시면 맞지 않을까 싶네요.
맺음말
'busy bee'님의 얘기 중 업무포인트 부분에서 가장 큰 한숨이 쉬어졌다. 직원들의 업무를 포인트까지 꼼꼼히 체크해서 일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한국의 간부들이 도저히 상상이 되지 않았다. 미국같은 직장시스템이 정착하려면 과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기업의 가장 기본적인 자원은 노동력이다. 그렇다면 노동력 분석은 기업으로서 기본 중에 기본이다. 그 분석도 없이 시장에 나가겠다는 것은 흔한 말로 총 놔두고 전쟁터 나가는 군인과 같은 것이다. 이러니 우리는 아직도 세계시장에서 노동력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다. 얼마전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의 장시간 노동강도는 왠만한 개도국보다 훨씬 높고 1위 페루와 거의 차이 없는 49.5%의 2위였다.
한국의 간부들이 업무량 분석을 하지 못하니 기획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성과를 위해서 직원을 닥달하거나 야근말곤 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직원들 잘 구슬리고 술 잘받아주는 간부가 그래도 능력있다라는 황당한 이야기가 한국에선 통한다. 업무로 직원들과 갈등을 일으킬 필요도 없고 그 갈등에 대한 마취제로 술 사줄 필요도 없다. 정확하고 공정한 업무평가 시스템을 만들어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에 대해 이해를 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하면 된다. 그 이상의 업무 자극은 없다. 한국의 기업들이여 제발 기본부터 해놓고 기업하길 바란다.
디자이너의 모습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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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노동환경 6편 - 아일랜드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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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노동환경 3편 - 독일 (0) | 2011.06.05 |
세계의 노동환경 2편 - 일본
일본은 어떨까? 한국 기업시스템의 많은 부분이 일본에서 도입되었다. 그래서 한국과 일본의 기업문화는 꽤 비슷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본도 한국처럼 노동자들이 극심한 야근에 시달릴까. 일본은 한국과 흡사한 기업문화를 가진 나라로서 가장 좋은 비교대상일것이다.
일본 M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는 ‘재일맨’에게 일본의 노동환경에 대해 들었다. 재일맨은 한국의 H대를 졸업한 후 H회사에서 잠시 근무하다 일본으로 건너갔다. 현재 30 전후의 남성이다.
당시 내가 보낸 스케치 중에 하나가 채택되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근 대형 SUV가 양산되어 북미와 유럽에 판매되고 있다.
커서 : 일본엔 어떻게 가게 되었나.
재일맨 : 한국 H회사를 2년 다니다 그만뒀다. 퇴사 후 1년간 디자인 외주일을 하면서 외국의 자동차 회사에 지원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일본과 유럽등 각지의 회사에 보냈는데 M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당시 내가 보낸 스케치 중에 하나가 채택되어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근 대형 SUV가 양산되어 북미와 유럽에 판매되고 있다. 그 기간에 입사했기 때문에 그후의 계속적인 프로세스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디자인 프로세스가 끝날때까지 디자이너는 그 프로젝트의 일을 계속 진행한다.하지만 그때 입사전이었고 입사후에는 이미 참여하기에는 프로세스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기 때문에 내가 내 스케치를 계속 발전시키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참 아쉬웠다. 비록 조그만 아이디어 스케치 하나이지만 지금의 양산차량에 내 아이디어 스케치가 녹아있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좋은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일맨님이 다니는 회사건물
커 : H 회사도 좋은 회사인거 같은데 좀 위험한 선택을 한건 아닌가.
재 : 굳이 모험을 해가면서 외국으로 회사를 옮긴 이유가 있다. 우리가 대학에서 교육받으면서 알게 된 자동차 디자이너들은 근무조건이 좋았었다. 근무 스타일과 사고방식도 남달랐다. 하지만 내가 겪어본 국내회사의 디자이너 환경은 많이 달랐다. 근무조건도 낮았고, 사고방식의 괴리감이나 세대차이, 근무 스타일에 대한 벽들도 너무 높았다.
‘배부른 소리다’ 라고 말하는 분도 계실 거다. 그러나 지금도 그렇고, 그때도 그렇고 내 자신에게 있어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 단순히 크고 안정적인 회사와 좋은 월급뿐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행복함을 느낄 수 있는 요건들은 그런 것뿐만이 아니다. 감성적인 가치들도 같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던지고 나왔다.
많은 회사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디자이너라는 직종을 단순히 '그림을 그릴줄 아는 사원'이라고 생각하는 의식이있다. 그건 우리나라의 지적인 부분이나 창조적인 것들의 금전화라고 해야하나, 그런 사고방식들이 아직 부족해서이다. 우리나라는 무형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고 시각화시켜 유형의 물건으로 실제화 시키는 직업들이 제대로 가치판단을 받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디자인, 음악, 애니매이션, 만화, 게임 등등이 이미 엄청나게 많은 수요자를 가지고 있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그런 문제의식이 나를 일본으로 건너오게 했을 것이다. 수입도 일본에서 훨씬 더 많이 받고 있다. 물론 지금은 계약직이라서 단순비교 하긴 어려운 점도 있다.
부서장들은 절대 명령하는 일이 없다. 주말에 나오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식으로 협의를 한다. 이게 참 놀라웠다.
커 : 재일맨님은 한국과 일본의 직장을 모두 경험해서 두 나라의 노동환경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분이다. 먼저 일본직장의 근로조건은 어떤가. 근무시간과 휴가 등.
재 : 주5일에 1일 8시간은 한국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8시간이 넘어가면 그 때부터 자동으로 초과수당이 붙는다. 휴가는 여름휴가와 겨울휴가가 각각 10일이 있고, 봄쯤에 '골든위크'라고 해서 1주일정도의 휴가가 있고 별도로 회사에서 15일의 휴가를 또 준다. 다 합쳐 45일의 유급휴가가 있다. 회사에서 주는 15일의 유급휴가는 다 못쓰면 다음 해로 이월할 수 있다. 수요일은 정시퇴근일로 정하고 다 같이 일찍 퇴근한다. 만약 수요일이나 주말 일하게 되면 부서장에게 반드시 허락을 받아야 한다. 플렉스타임제도 운영하고 있다.
커 : 혹시 초과근무로 위에서 압력은 없나.
재 : 우리나라와 다르다. 초과근무의 판단은 본인에게 달렸다. 8시간을 안채우고 퇴근해도 나중에 못채운만큼의 시간을 더 일하면 문제는 없다. 주말근무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도 부서장들은 절대 명령하는 일이 없다. 주말에 나오는 게 가능하겠느냐는 식으로 협의를 한다. 이게 참 놀라웠다.
근대 일본의 기업이념은 '잇쇼켄메이'라고 해서 한 직장에서 평생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리고 개인보다는 회사에 더 촛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사원들의 복지와 생활환경, 근무환경에 노력을 기울이는 회사가 많다. 조금은 우리나라의 회사와 비슷한 부분들이 몇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스타일에 좀 더 가까 운 느낌이다.
커 : H 회사의 근로조건은 어땠는가.
재 :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당시 출근시간은 9시였고 퇴근시간은 5시 45분에서 6시로 정해져 있었다. 그러나 그 시간에 퇴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건 세계 어느 곳의 디자이너든 비슷할 것이다. 디자이너에게 출근시간은 있으나 퇴근시간은 없는 편이다. 현재 회사에서도 수요일을 제외하고는 그 시간에 퇴근하지 못하는 것은 똑같다. 다른 것은 한국회사는 평일에 수당이 없다는 것이다. 원래 없었던 건지 다들 신청을 안 하니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주말은 수당이 있었다. 한국회사가 좋았던 것은 사원들에게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것이었다. 꽤 좋았다.
대신 일본은 교통비를 지급해준다 기본적으로 정규직과, 계약직,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통틀어 모두에게 교통비를 지급한다. 자기 집에서 회사까지의 버스나 기차 등의 요금을 정확하게 환산해서 주고 있다. 나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받고 있다. 회사의 데이타베이스에 사원 개개인의 주소가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 집까지의 기차나 버스 등,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으로 산정했을 때의 금액을 받고 있다.
한국에선 디자인 업무 뿐만이 아니라 각종 부대적인 업무들이 꽤 많았는데, 그런 것들과 이래저래 눈에 띄지 않는 요소들이 디자이너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커 :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디자이너라는 직종이 원래 그렇게 야근이 많은가.
재 : 티비나 광고에선 디자이너의 모습을 아침햇살을 받으며 원룸 침대에서 일어나고, 영자신문을 보며 모닝커피를 마시고, 스포츠카를 타고 출근하고, 모델같은 외모들의 동료들과 멋진 일을 하는 식으로 그린다. 그러나 실상은 며칠 밤을 샜는지 기억도 안 나고, 밤새 짜장면과 자판기커피로 연명하고, 늘어나는건 뱃살과 다크서클, 이른바 어둠의 자식들이다. 예전 웹 사이트에서 이렇게 디자이너의 실상을 그려놓은 만화를 재밌게 보고 내 홈피에 담아놓기도 했다. 단순히 디자이너를 화려하고 멋진 직업으로만 판단하는것은 섣부른 일반화이다.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로 힘들듯이 디자이너들도 상상할 수 없을만큼 힘든 직장생활과 일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엄청나다.
재일맨님 디자인
커 : 한국과 일본 두 회사를 비교했을 때 업무 효율은 어떤가. 일본회사에서 근로시간이 좀 줄어들었는데, 성과는 동일한가.
재 : 한국에 있을 때와 비교해 근로시간이 줄고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늘어난게 사실이다. 하지만 업무 효율에 있어서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디자인이라는 작업이 시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능률적으로 업무를 해결하고 제한시간까지 해내느냐가 관건이다. 절대적인 시간량으로 업무효율을 따지기는 어렵다. 디자이너 업무 자체로는 효율이 많이 좋아졌다. 한국에선 디자인 업무 뿐만이 아니라 각종 부대적인 업무들이 꽤 많았는데, 그런 것들과 이래저래 눈에 띄지 않는 요소들이 디자이너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지금은 순수하게 디자인을 위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효율이 높아졌다.
커 : 플렉스타임제를 한다고 했는데, 업무협의나 근무기강에 문제는 없나.
재 : 플렉스타임제를 실시하려면 일단 사원 개인이 자기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스스로가 해결하는 업무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 바탕위에 플렉스타임제가 실시되어야 업무성과도 거두고, 근무기강의 문제들도 생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내일 중요한 회의나 미팅이 있고 그 사전조사와 준비를 해야 하는 업무가 있다면, 플렉스타임이라면서 그런 일을 외면해선 안된다. 플렉스타임제는 사원과 회사가 같은 위치에서 같은 생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치 2인3각 같은 것처럼. 지금의 회사에서는 플렉스타임제가 어색한 제도가 아니다. 자기 스스로 시간계획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고, 회사에서도 제도에 대한 불이익은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커 : 일본의 간부들은 자신의 분장된 업무를 따로 가지고 있는가.
재 : 디자이너 출신의 경우는 부서장으로 진급할 경우 어떤 방면으로 자신의 진로를 계속 이어나갈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현업, 즉 디자인 업무에 종사하는 부서 쪽으로 나아가면서 진급을 할지, 관리직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진로결정이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사원관리직들과 실무 부서장이 따로 나뉘어져있지만 실무직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위치에 가면 둘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직에 있다고 해도 사원관리만을 하지는 않는다. 계속 퇴직 시까지 실무와 관리를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커 : 초과근무를 스스로 판단한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비슷한 정도의 양의 업무를 맡겼을 때 수당청구가 많은 직원은 평가를 낮게 받는 건 아닌가. 오히려 야근이 무능력의 잣대가 되지는 않나.
재 : 야근이 무능력의 잣대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 야근을 하든 제시간에 퇴근을 해서 자기 시간을 충분히 가지든 결과물에 대한 자신과 책임만 있으면 과정에 대해서는 그다지 제제를 받지 않는다. 미시적인 시각으로 보면 같은 일을 3시간에 하는 사람과 6시간에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3시간에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더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거시적인 시각으로 보면 결코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일을 하는 스타일이 다를 수 있고, 6시간을 일해서 3시간에 한 사람보다 더 훌륭한 디자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회사차원에서 훨씬 더 큰 이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야근의 양이 무능력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는 없다. 문제는 정해진 시간까지 내놓는 마지막 결과물의 내용이 중요한거다.
일본은 바베큐를 위한 공원이 잘 조성돼있다. 싼 대여료로 바베큐 장소를 빌려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커 : 한국인도 있나. 같이 있는 한국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일본의 근무조건에 만족하는가.
재 : 4명이 같이 일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다. 나와 동갑이고, 8개월 일찍 입사한 친구가 있다. 그 친구도 공교롭게도 저와 같은 한국회사를 다녔기 때문에 동질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그도 금전적인 면이나, 업무적인 면에서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커 : 퇴근 후나 휴일 일본인들은 주로 무엇을 하는가.
재 : 주로 평일은 늦게 끝나는 편이기 때문에 집으로 귀가해서 휴식을 취하는 편이다. 회사 근처나 집 근처에서 동료들과 술 한잔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회사 앞에 맘 좋은 대구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한국식당이 있는데, 거기서 일본 동료나 한국인들과 소주에 삼겹살 또는얼큰한 국밥을 먹기도 한다. 좀 비싼 편이지만 꽤 맛있어서 자주 간다. 일본인들은 주말이나 연휴에 바다낚시를 가거나 여러 가족들이 모여 캠핑을 간다. 당일치기로 캠핑을 가서 바베큐를 즐기기 한다. 일본은 바베큐를 위한 공원이 잘 조성돼있다. 싼 대여료로 바베큐 장소를 빌려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커 : 일본의 회식은 어떤가.
재 : 우리나라에서 일할 때 힘들었던 것 중의 하나가 회식 때 음주문화였다. 개인적으로 술을 잘 못하는 타입이다. 일본은 폭음문화는 없다. 오히려 술을 마신다는 것 보다 안주를 먹기 위한 회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회사의 공식적인 회식을 제외하고는 회식비는 각자 일정금액을 걷는다는게 좀 다르다고 할까. 폭음은 없는데 회식비의 압박이 좀 있다.
최근에 같은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동료의 결혼식 파티에 초대된 적이 있었다. 우리나라식으로 보면 피로연이다. 한국처럼 화끈하진 않았지만 꽤 아기자기했고. 두 나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피로연에서 최근에 출시된 게임기로 권투시합을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같이 참석한 부장이 신입사원들과 함께 열심히 땀흘려가며 게임을 했다. 단순히 음주만 있는 회식과는 또 다른 스타일에 적잖이 놀랐다. 일본에선 물론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회식에서 직급이 의미가 없어지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앞서 말한 부장은 상당히 높은 분이다. 하지만 불만인 것은 회식 다음날 그렇게 친하게 술먹었던 사람들이 말 한마디 안 건네고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한국 같으면 속 괜찮냐고 한마디씩 건넬텐데 말이다.
재일맨님 사진.
커 : 일본생활에 만족하는가.
재 : 와서 일본인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같이 낚시도 자주 다니고, 좋은 친구들이 많다. 직급간의 일의 차이는 있고 상하는 있지만 굉장히 쉽게 터놓고 얘기한다. 굳이 필요 없는 허식을 차리지 않는다. 필요한 얘기, 하고 싶은 얘기도 마음껏 터놓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굉장히 좋다.
‘재일맨’님께 받은 이메일엔 기쁨이 넘쳐났다. 자신의 직장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즐거워 하는 사람이 과연 한국엔 몇 명이나 있을까. 재일맨님이 들려준 이야기는 그래도 한국과 가장 비슷하다는 일본의 직장 이야기다. 그런데도 그 차이는 너무 크다.
일본과의 격차가 10년 이상 난다고 한다. 그런데 10년 뒤에 우리도 일본처럼 초과 수당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될까. 휴가가 45일이 될까. 간부들이 직원들과 상하 차이 없이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반영할까.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많이 일해서 벌어놓은 게 많아서가 아니다. 사회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부분을 점차 제거해 나가면서 전반적인 사회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한국이 일본보다 직장에 많이 붙어 있는 것은 사업주와 노동자가 서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놀지만 않으면 야근시키지도 않는다고 하고 직원들은 열심히 해봤자 결국 야근할 게 뻔하다고 한다. 야근은 우리 사회의 저신뢰로 인해 발생한 비용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신뢰다 직원 간에 상하 간에 소통을 보다 긴밀히 하고 소통의 증거를 보여주어 신뢰를 높여야 한다.
먼저 신뢰를 주어야 할 쪽은 분명 경영진이다.
세계의 노동환경 6편 - 아일랜드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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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작은 회사로 갈수록 개발자:저임금과 중노동 (0) | 2011.06.02 |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은 예측하기 힘든 ‘복불복’ 경쟁시스템에서 항상 불안해한다.
언제부턴가 철도청의 매표창구 줄서기가 바뀌었다. 예전엔 창구마다 줄을 섰는데, 이제는 창구 서너 개 당 한 줄을 서서 기다린다. 1년 전만해도 앞쪽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면 내가 선 창구의 줄이 지체되서 늦게 온 다른 창구에서 먼저 표를 사가는 것을 약올라하며 지켜봐야 했다. 그런데 이젠 그런 스트레스가 없다. 실랑이로 지체되는 시간이 줄 서 있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담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엔 어느 선진국보다 치열한 경쟁이 있지만 정작 한국경제는 선진국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 왜 그럴까? 나는 이것이 한국의 ‘복불복’ 경쟁시스템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은 불이익을 받은 사람이 항의하면 오히려 ‘왜 줄 잘못 섰냐’는 핀잔만 돌아온다. 사회가 확립하지 못한 공정한 경쟁질서의 책임을 개인이 덮어쓰는 것이다.
한국사회의 구성원들은 예측하기 힘든 ‘복불복’ 경쟁시스템에서 항상 불안해한다. 그래서 그 예측하기 힘든 불이익까지 차단하기 위해 더 많은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발생한 과도한 경쟁은 오히려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그건 우리사회가 사교육경쟁과 부동산 투기 등으로 얼마나 갈등을 겪는지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공정한 경쟁이 보장된다면 사회의 구성원은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고 적은 경쟁으로 보다 큰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선진국민이 우리보다 더 잘살면서도 여유 있는 삶을 줄기는 것은 이런 ‘복불복’비용이 없어 적게 경쟁하고 경쟁비용도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줄서기만 하면 자신의 차례가 정당히 돌아온다는 확신이 있다면 이줄 저줄 눈치 보지 않고 새치기 할 필요도 없다. 노인의 실랑이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된다. 구성원은 열심히 자신의 줄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간단한 줄서기 하나를 바꾸어 서울역에 표를 사러 온 수천만 명의 사람의 심적 물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을 봐라. 효율적이고 공정한 질서를 만들고 구성원들이 그 제도와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주는 나라가 바로 선진국이다. 구성원에게 더 많은 노동력을 산출해내려고 구호와 윽박을 지르는 나라는 후진국이다. 노동력을 어떻게 분배하고 활용할까를 고민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무차별적인 노동력 투입만 강조하는 대한민국은 후진국이다.
세계의 노동환경 3번째 편은 독일편이다. 이번에도 자동차 디자이너다. 인터뷰 중에 왜 디자이너를 두 분이나 인터뷰를 하게 되었는지 이유도 아시게 된다. 그건 한국사회의 병폐와 관련이 있다.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독일의 자동차 회사에서 5년째 근무중입니다. 한국 홍익대 미대 졸업한 후 첫 직장입니다. 처음 2년은 일본지사에서 근무했고 3년전 독일본사로 왔습니다. 기혼이고 현재 32세입니다. 얼마 전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요즘 정신이 없습니다.
일단 독일에 대해서 얘기해주십시오. 경기와 정치상황, 통독 후의 양쪽의 분위기 그리고 독일인들이 굉장한 ‘정리맨’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민족성은 어떤지요.
독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회사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있긴 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독일의 정치상황이나 경제전반에 대해선 습득할 기회가 많이 없어 잘은 모릅니다. 대략 들은 바로는 통일 이후 사회복지 비용이 지나치게 동독으로 치우쳐 서독의 경제가 많이 침제 되고 사회보장이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의료보험이나 연금 육아비용 지원 등등. 그리고 마르크의 유로화로의 전환이후 실제 수입에 비해 물가가 많이 상승해 체감 경기도 안좋고요. 소비할 때 가격상의 수치는 그대로 인데 유로화의 가치는 마르크에 비해 두 배입니다. 그래서 구서독인들 특히 다소 보수적인 독일 남부 지역사람들과 구동독 쪽의 사람들 사이가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말을 동료에게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상당히 강합니다. 모든 생활에 있어서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정확한 계획을 세워 행동하고 그 계획이 다른 주변사람들에 의해 침해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특히 도시 계획이나 도로 교통 설비 그리고 야외에서의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삼림 자연 생태 관리에 있어선 제가 가본 어느 나라보다 월등한 것 같습니다. 어느 곳을 가나 산책할만한 숲길이나 공원은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집 정원 관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정원이 제대로 관리 되지 않았을 땐 주위 다른 집에서 항의를 하기도 합니다.
독일어를 배우신다고 하셨는데, 퇴근 후 학원에 다니십니까.
회사의 지원으로 매주 두 번 씩 독일어 선생이 회사로 찾아와 회사내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수업을 받는 시간도 근무 시간에 포함되고요. 저 같은 외국인뿐 아니라 독일 직원들도 원하면 영어나 컴퓨터 등 여러가지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외국기업들은 그 분야에서 확실한 능력만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조건들은 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세계적인 대기업인데 어떻게 입사하시게 되었습니까. 한국인으로서는 쉽지 않은 도전이셨을텐데.
대학시절 자동차 디자인을 배울 때 세계적인 명차를 만든 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평소 맘에 두고 있던 여러 회사에 보냈습니다. 몇몇 기업에서 제의를 받아 인터뷰를 했는데, 그 중에서 이 회사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후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좋은 바탕이 될 수 있을거란 기대도 했습니다.
해외로 취업한다는 것이 어려워 보일지 모르는데 어떤 면에선 더 수월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님도 아시다시피 한국에서의 취업은 출신학교, 나이, 자격증, 국적, 영어실력 등 너무 많은 것을 따지는데 외국기업들은 그 분야에서 확실한 능력만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다른 조건들은 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언어도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가능하면 회사에서 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취업에 장애가 아닙니다. 그 분야에선 대단한 재능을 가졌음에도 1차 서류 전형에서 조건 미달로 재능을 보여줄 기회조차 잡아보지 못하는 친구의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차라리 해외로 취업하는 경우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가끔은 동료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하루가 다 갈 때도 있죠.
제가 야근이슈와 관련해 다자이너만 두 번째 인터뷰입니다. 일본에서 근무하시는 '재일맨'님은 한국의 창의적 직업에 대한 형편없는 대우에 실망해서 일본에 가셨다고 하던데 독일맨님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디자이너라는 다소 창의적이고 예술적이어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직장 내에서 최대한 자유가 보장됩니다. 책상 앞에 상주해야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국같은 사무실의 개념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개개인에게 지급되는 핸디가 있는데 이것만 가지고 다닌다면 어디에 있든 문제될 게 없습니다. 가끔은 동료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하루가 다 갈 때도 있죠. 책상만 지키고 앉아있다고 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회사에서도 인정하기 때문에 마감 시한 내에 적당량의 결과물만 낼 수 있다면 모든 시간 및 스케쥴 메니징은 본인이 하고 결정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유가 보장되는 대신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있어야겠죠. 그래서 더욱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하는 거 같습니다.
일본도 2년을 계셨는데 일본의 근로조건에 대해 얘기해주십시오.
앞서 한국에서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시는 탈출맨님의 근로조건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선 한국과 비슷한 동양적인 정서가 있기 때문에 상사의 눈치를 약간 보긴 하죠. 특히 팀작업이 많을경우에. 보통 골든위크라고 해서 봄에 있는 연휴기간과 여름휴가기간에 각각 일주일 에서 2주정도 휴가를 보냅니다. 그리고 겨울에 조금.
근무시간은 하루에 7시간 30분이고 그외에 근무한 시간은 시간외수당이 매 15분단위로 계산이 되어 정확하게 지불이 됩니다. 가정적이지 못한 많은 일본인들이 별 할일 없이 늦게 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곤 하죠. 와이프들도 적극 권유하는 분위기이고요. 그도 그럴만한 것이 시간외 수당이 꽤 많이 지급이 되거든요.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저 같은 경우 많을 땐 8~9만엔 정도 월급이 더 나왔던 것 같습니다.
독일은 어떻습니까. 앞서 오스트리아에 계신 안톤님은 독일이 유럽에서도 노동환경이 좋은 나라라고 말씀해주시던데.
진정 큰차이는 독일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경우 휴가는 일년에 30일이 나옵니다. 휴가를 쓰는데 상사의 눈치나 회사 스케쥴을 신경쓰지 않고 언제든 마음데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여기선 시간외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휴가로 지급이 됩니다. 예를 들어 35시간의 시간외 근무를 했다면 휴가가 5일 늘어나는 겁니다. 그리고 모든 휴가는 그해 내에 반드시 다 소모를 해야 합니다. 팀장이 수시로 체크를 해서 많이 쌓였을 경우 강제로라도 휴가를 가지도록 합니다.
아플 경우 회사에 전화만 하면 진단서 없이 3일까지 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할 땐 의사가 처방한 진단서를 제출하고 진단서에 처방된 날짜만큼 집이나 병원에서 유급으로 쉴 수 있습니다. 동료 중 한 명은 2주 휴가를 내고 휴가 이틀째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었는데, 다친 다음날 출근해 자신의 휴가를 취소하고 병원처방대로 2주간을 집에서 병가를 내서 쉬고는 그 담날부터 나머지 휴가를 더해 총 4주간 을 쉰 적이 있습니다. 제겐 황당해 보였지만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더군요.
근무시간은 계약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일주일 기준으로 20시간 35시간 40시간 등등 다양하게 있으며 근무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20시간 계약일 경우 일주일에 3일만 출근을 하죠 .돌볼 애기가 있는 여직원들이나 특별히 사정이 있는 경우 이런 계약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월급은 그에 맞춰 조정 되구요. 그리고 하루 근무시간은 10시간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만약 초과될 경우 상사가 경고나 징계를 받게 됩니다. 출퇴근시간도 출근은 오전 9시 이전, 퇴근은 오후 3시 이후로 자유롭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6시에 출근해서 3시면 퇴근해 여가생활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보냅니다. 유럽의 여행문화나 스포츠 레져문화가 발달한 이유가 이곳의 이런 휴가 시스템이나 근무조건때문인 것 같습니다.
독일에선 오히려 별 의견 없이 순종적으로 상사의 말만을 따르는 직원은 무능력한 직원으로 찍힙니다.
휴일근무의 경우는 어떤가요. 다른 선진국의 경우 가중치가 주어져서 휴가도 가고 수당도 받고 하던데.
저희회사는 휴일 회사 내에 아예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보안상의 문제도 있는것 같구요. 가끔 출장을 가게 될 경우엔 급여로 지급이 됩니다. 소규모의 회사들은 주말에도 작업을 한다고는 합니다.
20시간 근무계약을 하시는 분들은 어떤 분인가요.
본인이 원하고 부서장의 동의만 있으면 더 적은 시간의 계약을 할수 있습니다. 회사의 의도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의 의사에 의해 결정됩니다. 물론 임금은 일한만큼만 지불되기 때문에 기업이 손해 보지는 않습니다. 20시간 근무자의 경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개인시간을 더 많이 가지길 원한다거나, 다른 취미 활동을 한다거나, 아니면 집에 돌볼 사람이 있다거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다거나 등의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직원은 기본 계약인 주 35시간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주 40시간 계약은 작업량이 많다거나 업무상 비중이 다소 큰 직원에게 주어집니다. 회사입장에선 이 계약이 많을 경우 지급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서장의 허가가 필요한 계약입니다.
한국과 선진국간에 업무의 방식에 차이가 나지만 또 일본기업과 독일기업간에도 아시아의 서구기업의 차이가 보일텐데, 어떤 부분이 두드러지던가요.
일본기업들은 독일이나 다른 서구 기업에 비해 수직적인 구조가 강한 것 같습니다. 모든 업무가 상사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명령하달이 있어야 작업이 진행되고 작업 중 수반되는 세세한 결정과 판단을 할 때도 작업을 진행한 담당자가 직접 결정하지 못하고 매번 상사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업이 느려질 수밖에 없고 작업 후 작업 당사자가 만족도나 성취감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구요. 상사는 상사로서의 부하직원은 부하직원으로서의 책임범위나 역할범위가 확실히 정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반면 독일에선 오히려 별 의견 없이 순종적으로 상사의 말만을 따르는 직원은 무능력한 직원으로 찍힙니다. 직위와 상관없이 자신이 책임지고 맡아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선 최대한 의견을 피력할 수 있고 결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업무에 더 적극적이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애가 두 명이라 매월 308유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이 퇴근 후 어떻게 지냅니까. 한국인들의 삭막한 퇴근문화와 상당히 비교될 듯 한데. 일반적인 독일인의 퇴근 후 생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휴가 등에 벌어지는 여가활동 등도.
한국의 일괄적인 퇴근시간과는 달리 이곳의 퇴근은 기본적으로 오후 3시 이후로 언제든지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회식문화라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두 퇴근 후엔 개인적인 시간을 보냅니다. 요즘같이 해가 늦게 지는 여름에 이곳 사람들은 하루를 두번 산다고 할까요. 직장동료들을 보면 싸이클링, 마운틴바이크, 수영, 헬스, 죠깅 등을 즐기거나, 아니면 정원을 가꾸거나 집수리를 하거나, 모두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여러가지 형태로 여가 시간을 보냅니다. 결혼을 한 경우라면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 보내지요. 온 가족이 줄지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모습을 거리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퇴근 후엔 저녁식사 후 가족들과 집 주변 산책을 다니거나 취미생활로 하는 디자인 스케치, 영화감상 등을 합니다. 그리고 이곳에선 음식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게들이 저녁 7시나 8시에 영업을 마치기 때문에 아주 번화한 시내가 아니면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가정에 충실할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지요. 처음 이곳에서 생활을 시작했을 때 한국이나 일본의 현란한 밤문화에 익숙해 있던 저로선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휴가철이 되면 회사에선 각자의 휴가계획을 서로 얘기 하고 그 지역에 대한 숙박 음식점 기후 등등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교환합니다. 대부분 가족여행을 합니다. 다른 주변나라들과 육지로 연결되어 있어 자동차 여행을 많이 다닙니다. 캠핑카를 소유한 사람들도 꽤 있고 아니면 렌트를 해서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가 항공사가 많아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도 많이 다닙니다. 어떨 때 보면 이 한 두 번의 여행을 위해 일년 내내 계획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가 둘이라고 하셨는데 육아지원은 어떻습니까. 육아휴가는 눈치보지 않고 쓰는가요.
부모의 직업상여건 ,월수입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유동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벌면 보조가 덜 이루어지고 적게 벌면 좀더 많이 보조해주는 식이죠. 기본적으로 독일에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세금을 낸다면 Kindergeld라는 자녀양육비와 부모지원금인 Elterngeld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킨더겔드는 국가에 세금을 내는 모든 내외국인들에게 적용이 되며 한 아이당 출생 한 달부터 매월 154유로가 18세까지 지급되고 그 대상자녀가 대학에 진학할경우 졸업 때까지 지급됩니다. 그리고 네번째 아이 부터는 179유로가 지급됩니다. 지금 우리는 애가 두 명이라 매월 308유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엘턴겔드는 여러가지 형태로 지원이 되는데 남편이 육아를 위해 회사에 나가지 못할경우 1년동안 월급의 2/3 이상을 회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흔치않은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부인이 직장인일 경우 육아를 위해 회사를 나가지 못한다면 1년간 월급의 2/3 이상을 지급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같이 둘째 아이를 출산한 경우 월소득에 관계없이 1년간 매월 300유로를 지원받게 됩니다. 첫째아이는 월소득에 따라 지원여부가 결정이 되는데, 세금을 제하고 2000유로 이하가 되는 경우만 지원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금을 내지 않는 학생이나 무직장인들의 경우엔 기독교단체등에서 보조가 이루어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아는 한 유학생 부부는 아기 출생 전 임부복이나 아기 용품을 위해 어느 단체에서 지원이 나왔고 출산 후에도 어느 정도의 보조금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한국처럼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고 모든 교육이 무료로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교육비용이 그다지 많이 들진 않습니다. 제가 나름데로 정의내린 이곳에서의 교육비용은 학교나 학원에 지불되는 돈이 아닌 여러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더 넓은 세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가족들과의 여행에 소비되는 비용이라도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맨님의 이쁜 딸 '아 랑'이. 슈트가르트 궁전분수대 앞에서
각종 레저산업에 종사해야할 인력이 레저산업의 미발달로 야근산업에 흡수되어 버리는 것이다.
부인께서도 독일 생활에 만족하십니까. 한국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안합니까.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긴 하지만 아이 장래를 생각하면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갈수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육아비용 ,교육문제, 등을 생각해볼 때 독일에서 아이를 키우는 편이 한국에서 키우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어느 정도 독일생활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동네마다 있는 놀이터나 공원에 가보면 언제나 밝게 상기된 얼굴로 뛰어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학원이나 공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다는 게 이곳에서 양육해야겠다는 확신이 들게 했고 무엇보다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도 한국으로의 귀국을 결정하기 힘들게 만드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예전 취업할 당시 외국에서 오륙년 고생하고 한국에 돌아가 그 경력바탕으로 인정받고 직장 다닐 마음으로 시작한 생활인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아무리 근사한 직함과 많은 연봉을 준다 해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직장생활 할 자신이 없습니다. 제 아낸 더더욱 그렇구요.
맺음말
한국에는 퇴근 후 문화가 없다. 퇴근 후의 시간이라곤 집에 귀가하는 시간뿐이니 무슨 퇴근문화가 있겠는가. 한국스포츠산업이 열악하다며 축구장 등에 많이 나오라고 홍보하는 방송물을 가끔 본다. 참 공허한 소리다. 9시 10시에 퇴근해서 어떻게 축구장에 간단 말인가. 그 시간에 갈데라곤 유흥주점뿐이다. 한국엔 야근문화가 발달해있다. 단란주점, 마사지룸 등의 각종 퇴폐산업이 발달해 있다. 그래서 각종 레저산업에 종사해야할 인력이 레저산업의 미발달로 야근산업에 흡수되어 버리는 것이다. 기가막히고 어이없는 현실이다.
"이곳에서의 교육비용은 학교나 학원에 지불되는 돈이 아닌 여러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고 더 넓은 세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가족들과의 여행에 소비되는 비용이라도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독일맨님의 이야기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말이다. 왜 우리는 이아들을 즐겁게 가르칠 수 있는 연 수백만원의 돈을 아이들을 고통스럽게 하는데 쏟아부을까. 이건 한국에 살고 있는 나로서도 정말 이해가 안가는 짓이다. 일년에 여행을 한 달 이상 한 아이와 매일밤 학원에서 시달린 아이 둘 중에 누가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적인 길을 갈까. 단언하건데 그건 여행을 한달 이상 해본 아이일것이다. 그러데 한국에선 이런 진리가 안통한다. 한국인들 유전자는 보통 인간과는 다른걸까. 세계의 노동환경 시리즈를 진행하면 할 수록 이 나라가 참 이상한 나라라는 걸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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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날씨가 흐리고 거기다 비까지 온다. 특히 이런 장마 기간에는 집 밖에 나가는 일도 적어진다. 기분도 약간은 처진다. 공기도 가라 앉는 분위기다. 기분전환을 위해 환기라도 하려 하면 "비" 라는 고맙지만 귀찮은녀석 때문에 창문을 여는 시늉만 한다. 그저 팔장 끼고 바라볼 뿐이다. "후~~우" 한숨을 내쉬며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내리는 비를 한탄해봐야 소용이 없다.
좋은 공기라도 마셔보자라는 생각에 거실 쪽 화분 근처에 가서 한것 힘을 들여 코를 통해 공기를 흡입해봐야 이게 좋은 공기인지 잘 모른다. 그나마 집안에 화단이 있다면 모를까...
그러고 보니 요즘 세상에는 인터넷 덕에 식물 공기정화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더욱이 새 집에 대한 새집증후군이니, 아토피니, 공기정화니 해서 집안 유해 물질에 대한 위협 논란이 각종 매스컴을 통해 쏟아져 나오며 그 해결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럼 과연 새집 증후군의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에 탁월한 식물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1. 나사(NASA)에서도 인정한 평점 8.5의 아레카야자
<아레카야자>
이 식물은 '황야자' 또는 '바니야자' 라고도 알려져 있다. 아레카야자는 가장 인기 있고 기품 있는 관엽식물이다.
또한 실내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높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수분을 공기 속에 내뿜고, 공기속에 있는 화학적인 독소를 없앤다. 또한 잎의 곡선과 직선이 매우 조화롭고 아름다워서 관상용으로도 좋다.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로는 더할 나위가 없다.
아레카야자는 야자류 중에서 비교적 생육이 빠른 편이며 회초리 다발처럼 보이는 줄기들과 그 줄기들에서 뻗어나간 깃털 같은 황록색 잎들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런 여러 가지 우수성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 상업적인 장소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아레카야자 화분에 키가 작은 에피프레넘이나 아이비 등을 함께 심으면 훨씬 더 아름다움을 자아낼 수 있다.
종합평가 8.5점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력 : 8점 / 재배 및 관리의 용이성 : 8점
병해중에 대한 저항력 : 8점 / 증산율 : 10점
*증산율 : 증산은 식물 잎의 기공을 통해서 물이 증발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흙으로부터 증발과 식물의 잎으로부터 증산을 합쳐서 '증발산' 이라고 부른다. 잎의 표면을 덮고 있는 밀랍 성분의 큐티클은 증산을 억제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수증기, 산소, 다른 기체들은 기공을 통해서 방출된다.
2. 염분도 제거할 수 있는 관음죽
<관음죽>
키가 큰 편인 이 야자나무는 4~10개 정도의 두껍고 윤기 나는 잎들이 15~30cm 되는 부채꼴 모양을 형성하여 모여 있다.
이 잎들은 아치처럼 휘어지는 가느다란 가지 끝에 매달려서 갈색의 털투성이 중심 줄기에 연결된다.
관은죽은 자라는 속도가 느려서 관리가 편하다. 또한 해충이나 병에 거의 걸리지 않고 잘 자라기 때문에 가정에서 기르기가 가장 쉬운 식물 중의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미국에서는 관음죽의 인기가 매우 높아서 전문적으로 관음죽만 재배하는 원예업자들도 있다.
관음죽을 지하관수나 수경재배로 기르는 경우에는 수돗물 속의 염분이나 무기 양분이 잎 끝에 축적되어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에는 갈색으로 변한 부분만 가위로 잘라내면 된다. 그러면 염분도 제거할 수 있고 특유의 톱니 모양의 녹색 잎을 유지시킬 수 있다.
종합평가 8.5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력 7점 / 재배 및 관리의 용이성 9점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 10점 / 증산율 8점
3. 공기정화의 달인(?) 대나무야자
<대나무야자>
야자과에 속하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관리하기가 쉬워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나무야자도 예외가 아니라서 오랫동안 가정과 사무실, 상업적인 장소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대나무야자는 대나무 모양의 가늘고 호리호리한 줄기들이 모여서 하나의 다발 형태를 이루며, 키가 1.8m 까지 자리기도 한다. 마치 부채처럼 보이는 우아한 잎들과 선명한 녹색은 이 식물의 전체적인 외모를 화려하게 만든다.
대나무야자는 '세이프리찌야자'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해충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실내 조경 디자이너들은 종종 아레카야자를 제처두고 대나무야자를 선택한다. 이 식물은 어떤 공간에 배치하더라도 평화롭고 이색적인 열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종합평가 : 8.4점
휘발성 화학물질 제거력 : 9점 / 재배 및 관리의 용이성 : 8점
병해충에 대한 저항력 : 8점 / 증산율 : 9점
현재까지 소개한 친구들이 상위 50위권 내의 유해독성 제거율 1, 2, 3 위를 나란히 차지하는 식물 들이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이런 기능성 높은 식물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화훼산업의 소비·수출을 확대 육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루이 암스트롱이 달에서 "도시에 자연과의 유대관계를 잃지 않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한다" 고 말한 것 처럼 도시에서도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갈 날을 새농이도 기대해본다.
도움 주신분 : 농림부 과수화훼과 /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김광진 연구사
<새집증후군을 치유하는 실내공기정화식물 50가지 중에서>
척추 기원, 척추측만증, 진단 (0) | 2011.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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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장기업인가를 본다 :
상장 기업이라는 것은 1년 매출액이 50억원 이상이며,
안정적인 기업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실로 대단한 것이지요
사실 상장인 기업은 아주 찾기 힘듭니다. ^^
2. 하는 업무의 내용이 나의 실력을 키울수 있는 가를 본다.(이름보다 중요한 것입니다)
3. 회사의 이름을 말하였을때, 대중이 알수 있는 회사인가를 본다
회사의 이름을 일반인이 알고 있다는 것은, 영향력이 있는 회사이며, 하는 업무또한
시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4. 돈보다는 대우를 본다.
4대 보험은 되는지, 업무시간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지,
야근은 얼마나 자주하는지, 주 5일 금무는 지켜지는지
컴퓨터 프로그래머 특성상 야근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고, 그보다 주5일조차 잘 안
지켜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부터 2400을 받던 제 친구는 예로 들면, 처음에는 내가 뭘 못해서 저 친구보다 돈을
적게 받나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정사원이 된후 3달후 그 친구는 1주일에 집을 1번 들
어 가던가(주말포함) 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6시 끝나고 헬스하러 다
니고 있는데 말이죠 ^^; 토,일요일에 회사 출근해본 적은 없고
-> 핵심은 시간당으로 돈을 나누어 보세요. 물론 신입때 이런 사항을 알아보기는 힘듭니
다만, 만약 면접을 붙었다면 그 시점에서 물어보실 수 있을겁니다. 또는 면접떄 궁금한
사항으로(약간 밉보일수도 있음 ㅡㅡ;) 회사의 보험은 어떻게 되는가? 주5일은 잘 되는
가? 야근은 얼마나 자주하는가? 정도만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5. 자바 나 프로그램교육 같은경우는 혼자 하기에는 벅찬게 사실입니다.
프로그램이란게 외운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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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각 행동은 일반적으로 외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그래서 만약 부정이나 부정 등을 일하고 있었다해도, 그것을 외부자가 인식하는 것은 곤란하다. 즉, 외부에서 잘 보이지 부정이나 부정을해서 숨겨진 통해서 가능하다.그러나 조직 내부에 소속하고있는 자 (또는 소속되어 있던 사람) 인 경우에, 그런 활동을 쉽게 인식 할 수있는 경우가있다. 그리고 그것을 인식하는 조직의 사람이 어떤 요인에 의해 외부에 알리는, 즉 내부 고발 하여 외부에서 볼 수 없었던 조직의 부정과 부정이 폭로되기 때문이다.
이익을 추구 집단 등은 그 활동이 지나가고과 비리, 부정을 일에 결부하다. 이 조직이 잘못된 부정을 일은, 국가* 국가 * 소비자 에 대한 심각한 범죄 행위이다라고 내부 고발은 그것을 바로잡는 행위 것은 보통이고 조직 을 더 건강한 활동에 수정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있다.
따라서 내부 고발은 조직 범죄 등의 부정 행위 를 적발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활동 할 수있다.
등 다양한 이유가있다.
내부 고발을하는 것은 조직에서 보면 조직의 배신으로 간주되고 따라서 고발자는 필연적으로 조직 전체를적으로 돌리는 것에 연결된다. 이는 공익을 위해 조직의 불법이나 부정을 발표자가 해당 조직에 보복 인사 등 불이익 취급을 당하기도 제재를 추가하는 것도 매우 생각해 매우 위험 이 높은 활동이다 할 수있다.
그러나 조직의 비리를 알고 바로잡기 위해서는 내부 고발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한다. 따라서 이러한 조직의 부적 절한 보복 행위에서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필요가 있고, 각국 법 정비가 진행하게된다.
미국 에서는 1989 년 "내부 고발자 보호법 ( Whistleblower Protection Act ) ", 영국 에서는 1998 년 에 "공익 공개 법 ( Public Interest Disclosure Act ) "이 제정. 일본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법률 로, 2004 년 ( 헤세이 16 년)에 "공익 제보자 보호법 "이 성립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 공익 제보자 보호법 "을 참조
2006 년 4 월 1 일 시행되는 일본의 법률. 내부 고발을 한 노동자 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법은 어디 까지나 " 내부 고발자를 보호하는 방법 "이며, 조직의 부정 행위를 적발하는 것이 주축 것은 아니다.따라서, 내부 고발자 보호를 제출해도 조직의 부정 행위 적발 및 시정에 반드시 결부 것은 아니다.
이 법의 시행 후에도 내부 고발자에 대한 기업의 제재는 행해지고있다 ( # 고발자에 대한 제재의 사례 참조). 또한 보호되는 고발 통보 요구 사항이 다양하게 제한되고 있으며, 고발자의 입장 [1] 이나 통보 앞으로도 묶기 [2]이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이 법은 내부 고발자의 보호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3] [4] .
내부 고발자를 생각하고있는 사람의 상담 창구로서 변호사회 는 무료 또는 저가의 상담 창구를 개설하고있다 (기사 말미 외부 링크 참조). 동법에서는 내부 고발자가 보호되기 때문에 다양한 요구 사항이 정해져있어 실수로 기업 외부로 내부 고발을하면 보호의 대상이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변호사 는 기밀 이 있기 때문에, 내부 고발의 상담을 실시해도 기업 외부의 비난으로 간주된다 않고 비난의 방법이나 신분 보호 확실한 단계를 보여달라고 할 수있다 .
일본 국내에서 비난에 대해서 조직이 제재 보복 행위를 한 실례를 예시한다.
내부 고발은 조직의 비리를 바로잡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있는 행위이다, 내부 고발자의 몸을 위험에 쬐는 원인을 만들어하거나 내부 고발을 방치해 피해를 확대시켜 버리는 등, 내부 고발 을 받아 처리하는 주체인 감독 부처의 자세 대응 악의가 종종 문제가된다.
기업의 내부 고발자에 대한 부당한 제재 보복 행위를 유발 우려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고발자의 개인 정보(이름)을 기업에 제공하는 문제가 발생하고있다.
2002 년 발견되었다 도쿄 전력 의 원자력 발전소 문제 숨겨진 문제에있어서, 내부 고발을받은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 보안 원 이 그 내부 고발자의 이름을 포함하는 자료를 전력 회사 측에 통지하고 있었다 이 알려진 [10] .
내부 고발을 방치하거나 무시하고 조직의 사기 적발에 지연을 유발하는 등 감독 부처에 수행된 내부 고발을 활용하고, 기업의 부정이 방치되어 피해를 확대시키는 문제가 발생하고있다.
2007 년 6 월, 홋카이도 가공 식품 도매 회사 미트 호프 가 다진 쇠고기의 품질 표시 위장 활동을 수년에 걸쳐 실시하고 있었던 것이 언론 에 의해 공개되었는데, 그 1 년여 전의 시점에서 홋카이도청 과 농림 수산 대해 내부 고발을하고 있었다. 그러나 부처 측의 대응이 둔해이 내부 고발은 사실상 방치되고 있었다. 그 결과 약 1 년 동안 가장 쇠고기 다진의 유통을 막을 수없고이 가공 식품 도매 회사의 부정을 알면서도 부정 행위를 둔 것입 문제화한 [11] .
경영진이 지점 등 현장에서 부정과 비리 를 알 수있는 방법으로 내부 고발 제도를 만드는 기업도있다. 그러나 제도만으로는 내부 고발은 설계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비난을 조언하기 위해서는 제도 설계 외에도 직원 교육을 통한 의식 개혁이 필요하다 [12] .
내부 고발은, 즉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행해지고있는 불법 행위를 외부에 장미 있습니다 행위이고, 일반적으로찌쿠리 라고도한다. 이것은 주로 아동 / 학생 이 많이하는 기간이며,이 경우는 종종 선악의 입장이 반대 (일본을 괴롭혔다)의 의미도된다. 용기를내어 악을 고발한 내부 고발자가 심한 보복에 처할 수있는 등,이 말이 나타내는 것은 무겁다.
당연히 작은 회사로 갈수록 개발자:저임금과 중노동 (0) | 2011.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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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 (0) | 2011.05.25 |
사실 인류 역사상 자유 연애 결혼이 확산된건 불과 100~200여년에 불과하고 중매결혼(or 가문 결혼등)이 인류역사의 어느 나라든 일반화되어있었죠.
자유연애결혼 비율이 늘어나지만 동시에 이혼률이 늘어나는 시대에 살고있는데, 나름 분석한 연구결과들이 나오긴하네요.
저도 어릴때 가졌던 연애결혼이 최선, 중매결혼은 차선 .. 이라는 생각이 30대이후로는 점차 옅어집니다. 긴연애하고 결혼해서 단기간에 이혼한 친구들도 많다보니 애초에 이 둘사이의 우열관계도 잘 모르겠고요.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나서 잘사는 친구들도 있고.. 정말 case by case라 정답이 있는지도 불분명하구요.
조건도 긴시간 문제없이 함께하기 위한 요소중에 하나라는것도 슬슬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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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3727245
중매결혼에 대해 배우자를 사랑해서라기보다 일종의 거래로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중매결혼이 오히려 연애결혼보다 배우자 간에 사랑이 훨씬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5일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부모가 배우자를 정해주거나 중매인을 통해 배우자를 소개받아 결혼한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점점 더 커지는 반면 연애를 통해 결혼한 부부는 반대로 시간이 지날 수록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식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중매결혼을 통해 이뤄진 부부 간의 애정도는 결혼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연애결혼을 한 부부보다 약 두 배 정도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중매결혼의 경우 결혼 전 상대방의 목표와 집안, 관심사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쳐 결혼을 결정하기 때문에 결혼 후에는 오히려 더 결혼 생활에 헌신적이며 난관에 부닥치더라도 함께 힘을 합쳐 이를 헤쳐나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연애결혼의 경우 젊은 날의 애정에 눈이 어두워 다른 중요한 요인들을 간과한 채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 생활을 하다 어려움에 부닥치면 낭만적인 시기가 끝났으며 부부 관계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더 쉽게 가질 수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결혼 전문가들은 서방 세계에서 이혼율이 계속 높아지고 한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 사랑에 대한 서구의 접근 방식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 하버드 대학의 로버트 엡스타인 박사는 100쌍이 넘는 중매결혼을 한 부부와 연애결혼을 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8년 간 관찰 조사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엡스타인에 따르면 연애결혼을 한 부부의 애정도는 18개월마다 절반 정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매결혼을 한 부부의 애정도는 신혼 초에는 연애결혼을 한 부부보다 낮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높아져 결혼 후 5년 정도 됐을 때부터 연애결혼을 한 부부보다 높아지기 시작했고 결혼 10년 후에는 연애결혼을 한 부부보다 두 배 정도에 달했다.
엡스타인은 서구의 사고 방식은 욕망과 사랑을 혼동하고 있다면서 결혼을 위해서는 신중한 사고가 필요한데 연애결혼을 중시하는 서구의 방식은 욕망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결혼 문제 전문가 프랜신 케이는 "서구에서는 결혼을 너무 낭만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낭만만으로 될 수 없으며 보다 실용적인 것들도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용적인 것만으로도 결혼 생활이 이뤄질 수는 없다. 반드시 서로에 대한 애정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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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화장품 광고 같은 피부관련 메스컴을 통해서 피부 호흡 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피부가 정말 호흡을 하는지 관심을 가지신분들은 그리많지 않을뿐더러 개구리 같은 하등동물처럼 인간이 피부호흡 따위는 하지않을꺼라 생각하고 계신분들도 많이 있을것입니다.
예상과 달리 우리 피부는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전체 호흡량의 0.6~1%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하지만 피부컨디션에는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는 피부호흡을 하고 있습니다.최근에 알려진 바람목욕 즉풍욕은 질병과 신체컨디션을 개선시켜주기도 한다고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풍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흡이란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입니다. 코를 통해 공기를 들이쉬어 폐속에서 혈관과 만나면 혈관 속의 이산화탄소를 공기 호출이라는 방식으로 뱉어냅니다.피부 호흡은 피부에 분포된 모세혈관을 통해 외부의 산소가 혈관 속의 이산화탄소와 교환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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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mage shows the sensory homunculus, which represents the relative sensitivity in various parts of our body.
Nina Jablanski, professor of anth
막내의특징 (0) | 2011.0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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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척추측만증의 자가 진단법
전신 거울 앞에 발가벗고 쪼그려 앉았다가 눈을 감은 상태로 일어나서 바른자세가 되었다고 생각될 때 눈을 뜨고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다음 사항을 체크해본다.
1) 얼굴의 중심 비교
*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갔다면 경추 1~7번의 왼쪽 틀어짐을 예상한다.
* 얼굴이 왼쪽으로 돌아갔다면 경추 1~7번의 오른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 얼굴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면 경추 4~7번의 왼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 얼굴이 왼쪽으로 기울어졌다면 경추 4~7번의 오른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2) 어깨의 높낮이 비교
* 오른쪽 어깨가 올라갔다면 흉추 2~7번의 오른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 왼쪽 어깨가 올라갔다면 흉추 2~7번의 왼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 오른쪽이 앞으로 굽었다면 흉추 2~7번의 오른쪽 틀어짐과 시계 반대방향으로의 회전을 추측한다.
* 왼쪽이 앞으로 굽었다면 흉추 2~7번의 왼족 틀어짐과 시계 방향으로의 회전을 생각한다.
* 어깨가 뒤로 젖혀졌다면 흉추 2~7번의 전방 전위를 생각한다.
* 양쪽이 앞으로 굽었다면 흉추 2~7번의 후반 돌출을 생각한다.
3) 겨드랑이선의 좌우 비교
* 오른쪽 선이 완만하다면 흉추 8~ 요추 3번의 오른쪽 틀어짐을 예측한다.
* 왼쪽 선이 완만하다면 흉추 8~ 요추 3번의 왼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4) 골반의 비교
* 오른쪽이 올라가 보인다면 요추 1~5번의 왼쪽 틀어짐과 오른쪽 다리의 짧음을 생각한다.
* 왼쪽이 올라가 보이면 요추 1~5번의 오른쪽 틀어짐과 왼쪽 다리의 짧음을 생각한다.
* 오른쪽이 뒤로 돌아갔다면 요추 1~5번의 시계방향 틀어짐을 생각한다.
* 왼쪽이 뒤로 돌아갔다면 요추 1~5번의 시계 반대방향 틀어짐을 추측한다.
5) 사타구니 선의 비교
*오른쪽 선의 위치가 높게 보인다면 꼬리뼈의 오른쪽 틀어짐을 생각한다.
* 왼쪽 선이 높게 보인다면 꼬리뼈의 왼쪽 틀어짐을 추측한다.
6) 발바닥의 비교
* 오른발의 위치가 잘못 되었다면 오른쪽 고관절의 잘못됨을 생각한다.
* 왼발의 위치가 잘못 되었다면 왼쪽 고관절의 잘못됨을 생각한다.
** 위 내용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며 좌우를 비교할 때 잘못된 각도에따라 척추의 상태가 변화할 수 있다.
예를들면 얼굴이 오른쪽으로 돌아갔지만 상향으로 돌아갔다면 경추 1~3번의 왼쪽 틀어짐이고, 하향으로 돌아갔다면 경추 5~7번의 왼쪽 틀어짐으로 볼 수 있다.
2. 척추측만증의 운동법
1) 목 운동법
* 왼손을 이마에 댄다. 오른손은 뒷목을 잡는다.
* 왼손으로 이마를 뒤로 밀면서 오른 손가락으로 뒷목의 오른쪽 근육을 지긋이 누른다.
* 얼굴을 왼쪽 상향으로 돌리며 3초간 머무른다.
* 이 운동은 경추의 왼쪽 틀어짐에 대한 것이며, 오른쪽 틀어짐은 반대로 시행한다.
2) 등 운동법
* 왼쪽 어깨를 벽에 기대고 서서 왼팔을 머리위로 올려 오른손으로 왼 팔목을 잡는다.
* 왼쪽 어깨는 벽을 향해 밀고, 오른손으로 왼 팔을 당긴다.
* 이 운동은 흉추 1~7번의 오른쪽 틀어짐에 대한 운동이며, 왼쪽 틀어짐은 반대로 시행한다.
* 몸의 왼쪽이 바닥에 닿도록 옆으로 눕는다.
* 오른팔을 어깨와 일직선이 되도록 들어 뒤로 젖히며 3초간 머무른다.
* 이 운동은 흉추 1~7번의 시계 반대방향 틀어짐에 대한 운동이며, 시계 방향 틀어짐은 반대로 시행한다.
* 무릎 꿇고 앉아 두 손을 어깨 넓이로 탁자를 잡는다.
* 두 팔을 곧게 뻗어 상체를 앞으로 숙이며 3초간 유지한다.
* 이 운동은 흉추 1~7번의 후방 돌출에 대한 운동이다.
* 의자에 앉아 왼 손바닥을 왼쪽 늑골에 댄다.
* 상체를 오른쪽으로 숙이며 왼 손바닥을 허리 빙향으로 3초간 지긋이 밀어준다.
* 이 운동은 흉추 8~12번의 오른쪽 틀어짐에 대한 운동이다. 왼쪽 틀어짐은 반대로 시행한다.
3) 허리 운동법
* 바닥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어깨 넓이로 바닥을 잡는다.
* 왼발을 뒤로 곧게 펴서 올릴수 있는 만큼 올린 상태로 3초간 유지한다.
* 이 운동은 요추 1~5번의 시계방향 틀어짐에 대한 운동이다. 시계 반대방향은 반대로 시행한다.
* 앉아서 두 무릎을 세워 두손으로 깍지껴서 잡는다.
*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한다.
* 이 운동은 요추 1~5번의 전방 전위에 대한 운동이다.
* 누워서 오른 무릎을 세운다.
* 오른 무릎을 왼쪽으로 돌리며 상체는 오른쪽으로 돌리며 3초간 머무른다.
* 이 운동은 요추 1~5번의 왼쪽 틀어짐에 대한 운동이며 오른쪽 틀어짐은 반대로 시행한다.
4) 골반 운동법
* 의자에 왼발을 올려놓고 선다.
* 두 손으로 의자를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등과 다리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여 3초간 유지한다.
* 이 운동은 골반의 오른쪽이 위로 올라갔을때의 방법이며, 왼쪽이 올라갔다면 반대로 시행한다.
* 앉아서 오름발은 앞으로 펴고 왼발은 엉덩이 뒤로 하여 무릎을 굽혀서 앉는다.
* 상체를 왼쪽 뒤로 돌리며 3초간 머무른다.
* 이 운동은 골반의 오른쪽이 뒤로 돌아갔을때의 방법이며, 왼쪽이 후방 되었다면 반대로 시행한다.
5) 전체적인 운동법
* 거꾸로 매달리는 운동이다.
* 이 운동은 척추가 원래의 자리를 찾아가려는 성질을 이용하여 전체적인 척추를 바르게 하는 운동이다.
* 거꾸로 매달린 상태에서 허리를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 주면 더 좋다.
* 엎드린 자세로 두 팔을 벌린다.
* 왼 다리를 들어 오른손에 닿도록 하여 3초간 유지한다.
* 이때 오른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 이 운동은 흉추가 오른쪽으로, 요추는 왼쪽으로 틀어진 상태의 운동이다.
* 흉추가 왼쪽으로, 요추가 오른쪽으로 틀어졌다면 반대로 시행한다.
* 흉추와 요추가 한방향으로 틀어졌다면 이 운동을 해선 안된다.
** 운동은 반드시 정확한 진단 후 맞춤 운동을 해야하며, 잘못된 운동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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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을 말할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직업은 대개 의사나 변호사 와 같은 전문직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직장은 빙햄 맥쿠첸이라는 로펌으로 평균연봉이 25만달러가 넘습니다. 포춘에서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주는 직장 Top 25' (25 top-paying companies) 에 보면 1위부터 5위까지 중 4개 직장이 로펌이고 한 곳이 병원입니다.
연봉이 가장 높은 25개 기업 중 분야별로보면 로펌 5개사, 병원 2개사, 자산운용(펀드)/컨설팅 3개사, 석유/에너지 3개사, 식품/레스토랑 체인 2개사이고 무려 10개의 IT관련기업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10개의 IT관련 기업 중에 우리가 잘 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아마존', IBM', 'HP', '오라클',' 버라이존','애플'은 리스트에 없습니다. 과연 어떤 IT 기업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8위 Salesforce.com
Salesforce.com은 CRM을 ASP 형태로 서비스하는 솔루션 업체로 평균연봉이 $172,303 로 IT관련기업중 가장 많은 연봉을 주는 회사에 올랐습니다. 국내에도 판매에전트가 들어와있지만 대부분 기업대상의 B2B 솔루션이라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은 회사입니다.
10위 Adobe Systems
'뽀샵한다' 라는 동사가 유래된 이미지리터칭 소프트 웨어인 'Photoshop'을 만든 Adobe Systems가 10위이면서 IT기업으로는 2위를 차지 했습니다. Adobe Systems는 오라클같은 미들웨어가 아니라 철저히 end user를 대상으로하는 소프트웨어로서 현재의 철옹성을 구축하였습니다. 연봉은 $165,947 로 우리가 잘아는 골드만 삭스(12위 $144,994) 나 보스톤컨설팅 (13위 $141,111) 보다 높습니다.
14위 NetApp
14위는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NetApp 으로 데이터 저장 솔루션 업체 입니다. SI 장비쪽에서야 이름이 있지만 HP,SUN에 비교하자면 일반인들에게는 듣보잡일 수 있습니다. 이른바 히든 챔피언같은 회사죠. 연봉은 $134,716 인데 작년에 98%의 근로자가 토탈 47만달러의 인센티브를 타갔다고 합니다. 포춘 선정 Best Companies Ranking (일하기 좋은회사 순위) 무려 1위!
15위 Cisco Systems
시스코야 다들 아는곳이니 Pass
16위 eBay
전통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eBay가 온라인 사이트 분야에서 가장 Pay가 높은 회사로 평가받았습니다. 국내의 옥션과 G마켓이 eBay의 자회사인데 G마켓은 잘모르겠지만 옥션의 경우 국내의 일반포털에 비해 연봉도 높고 사원들에 대한 복지도 훌륭합니다. 더군다나 미국 ebay의 주식을 '스톡옵션' 이 아니라 매해 보너스의 형태로 증여합니다. 평균연봉은 $129,099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억 5천만원에 가깝군요.
18위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반도체 (특히 Ram) 분야에서 전통의 회사라 할 수 있습니다. 공장 근로지의 경우 $47,000 달러 (약 5000만원 정도)이고 18위는 엔지니어의 평균연봉인데 $126,192 입니다.
19위 Shared Technologies
쉐어드 텍은 텍사스 쿠펠에 본사를 둔 전자교환기 및 관련 장비, 솔루션 회사입니다.
연봉은 $123.590
20위 Juniper Networks
쥬니퍼 네트웍스는 올해 일하기 좋은회사 리스트에 처음으로 올라온 회사로서 네트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SI 업체입니다. Mobile Worker가 전직원의 75%이며, 집에서 재택근무하는 직원들에게 laptop, Cellphone, BlackBerry Pinter/Fax/scanner 및 ergonomic 가구를 지급합니다. 글로벌 모바일유닛의 매니저는 하와이의 집에서 근무한다고 합니다.
평균연봉은 $123,396
23위 T-mobile
구글의 넥서스 원의 발매와 더불어 부쩍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통신회사입니다. 미국에서 스트린트, 버라이존, AT&T에 이어 4번째 회사인데 한국의 LGT같은 포지션의 회사라 생각하면 됩니다. 평균 연봉 $120,756 은 매니저의 연봉을 기준으로 책정하였습니다.
연봉을 많이주는 회사와 더불어 포춘이 선정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 (Best Companies)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당연히 작은 회사로 갈수록 개발자:저임금과 중노동 (0) | 2011.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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